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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72

플라스틱 접시 여기엔 플라스틱 접시plato를 많이 사용한다.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니 가족이외의 식기구를 준비하기엔 여기 경제사정이 그리 나은 편이 아닌데다가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서 설거지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겠으나, 기름 설거지를 해본 나로선 퐁퐁하고 물 많이 들어가는 것 보단 이런 일회용이 더 낫다 싶다. 하지만, 일회용을 쓴다는 것이 우리 나라 입장에서 보면 환경오염과 직결되니 사용하지 말자고 말할 수 있겠으나, 퐁퐁과 수돗물을 소모하는 것과 어느 것이 나은지 모를 일이다 싶다. 이렇듯 모든 것에 양면성이 존재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여선생님들이 직접 먹을 것 가져와서 이런 접시에 담았다. 남은 것 하나 있어 찍어봄) 2010. 4. 24.
여선생님들의 초대(?)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을 언제나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Saulo는 한 번도 초대같은 것을 안했지만, 꼰수엘로를 비롯한 여선생님들은 초대해서 대접해주고 했다. 저번 여선생님 초대의 보답형식으로 우리집 공간을 제공하고, 먹거리(닭고기와 감자, 잉까콜라, 맥주) 일체 가지고 와 파티했다. 맥주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이렇게 스트레스 풀어 좋다. 한국 음악과 페루 음악을 틀었다. 하지만, 시험이 코앞인데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게 걱정이라면 걱정이다. 그래서 Kelly 남편 Cesar의 초대를 한달 뒤로 미루었다. 수도 공무원인데 산 정상에 물 관리 하는 곳을 보여준다고 했었는데, 가고 싶었으나 시험을 핑계로 6월로 연기했다. 저번엔 얇게 썬 하몽(햄)을 구어 맥주 안주로 한게 히트를 쳤는데, 오늘은 옥수수 .. 2010. 4. 23.
[깃발] 소리없는 아우성 국기를 깃발로 부르니 시 한편이 떠오른다.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즈음에 이제야 구입했다. 이제나 저제나 누군가 하나 선물해 줄까 기다렸는데, 아무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치클라요 나가는 선생님께 부탁해서 s/30짜리 하나 구입했다. 그들은 나라에 대한 애착도 없는 것이다. 페루사람들의 특징이 그대로 들어난다. 그들은 잘 사는 사람에게 더 등쳐먹는다. 이런 표현이 직설적이지만 나는 많이 당했다기 보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알게 된 것임을 말해주고 싶다. 친구라 해도 외국인이고 돈 좀 있다 싶으면 깎아 주지 않는다. 외려 더 비싼 가격을 부른다. 이런 문화에 상처 받으면 페루에서 살기 어렵다는 걸 안다. 페루의 문화인 것이다. 잘 사는 사람은 양보해야 하며, 길거리 지나갈 때 보면 거지들에게 동.. 2010. 4. 20.
[빨래] 청소와 함께 유일한 운동 유일한 운동이 빨래와 집안 청소이다. 햇살이 따가울 정도이니 달리기는 엄두도 못낸다. 거기다 수영장 역시 야외에 있고, 집에서 멀어 모또와 더불어 8솔은 들여야 한다.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3200원 저렴하지만, 생활비를 생각하면 좀 그렇다.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말뿐인건 페루에서 처음이다. 한국에선 월/수/금, 일 이렇게 수영하면 모든게 괜찮은데... 그렇게 집 뒷마당에 빨래해 널고 한 컷 날려본다. 이렇게 운동해야 되는데... 날씨가 좋아서 짜는 힘을 들이지 않아서 좋고, 옷감 상하지 않아 좋고... 운동은 안되지만. ㅋ ( 뒷마당엔 2,3,4층 경찰학생들이나 경찰들이 사는데 오투바이가 4-5대 주차해 있다.) 2010. 4. 18.
[안내] Chachapoyas Kuelap y Laguna de los Cóndores 내가 사는 바구아 그란데/우ㄸ꾸밤바는 좋은 볼거리는 없다. 단지 꼬꼬나무에 벼 농사를 구경하고 싶은 분이면 차크라(농장)에 가서 구경시켜 드릴 수 있겠다. 반나절이면 구경 마치고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3시간 떨어진 2300여 미터 높이의 차차뽀야스는 제법 볼만한 곳이 많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곳에 있다는 Gocta부터 시작해서 북부의 마추픽추라 할 수 있는 꾸엘랍까지 거기다.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사진으로 봐서 정말 멋진 Laguna de los Cóndres는 꼭 가봐야 할 곳이지 않나 싶다. PERU.INFO 란 사이트를 예전 선배단원에게 들었음에도 이용하지 못하다 들어가보니 이제야 스페인어때문에 창을 닫고 싶은 충동까지 오지 않더라! 내공 증진. 그냥 팜플렛을 올리려고 했는데, 1Mb 이.. 2010. 4. 17.
Utcubamba 안데스 넘어 있는 '나' 사는 곳의 멋 살고 있는 [바구아 그란데]가 아주 멋진 지역임에도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제라도 부지런히 올려야지! 사진은 온도를 담고 있지 못하다. 연중 대략 30도는 되니, 무더운 지역임을 밝히며 시작. 안데스( http://en.wikipedia.org/Andes The Andes are the world's longest continental mountain range. ) 덕분인지 변화무쌍한 날씨는 짧은 시간에 왕창 비를 뿌린다. 동남아 스콜보단 적게 내린다고 베트남 경험을 가진 C가 이야기 해줬다. 습도도 역시 이곳이 낮다고 한다. 하지만, 글쓰는 지금도 선풍기를 켜고 있으니-_- 카메라가 고장이나 모드 전환을 하지못한다. 그래서 잘 표현못했지만(DSLR이 필요해!!), 학교에서 바라보는 앞 산은 약 4,.. 201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