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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

Utcubamba 안데스 넘어 있는 '나' 사는 곳의 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6.
살고 있는 [바구아 그란데]가 아주 멋진 지역임에도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제라도 부지런히 올려야지! 사진은 온도를 담고 있지 못하다. 연중 대략 30도는 되니, 무더운 지역임을 밝히며 시작.

안데스( http://en.wikipedia.org/Andes The Andes are the world's longest continental mountain range. ) 덕분인지 변화무쌍한 날씨는 짧은 시간에 왕창 비를 뿌린다. 동남아 스콜보단 적게 내린다고 베트남 경험을 가진 C가 이야기 해줬다. 습도도 역시 이곳이 낮다고 한다. 하지만, 글쓰는 지금도 선풍기를 켜고 있으니-_-

카메라가 고장이나 모드 전환을 하지못한다. 그래서 잘 표현못했지만(DSLR이 필요해!!), 학교에서 바라보는 앞 산은 약 4,000m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높이!  구름이 정상을 타고 넘어 오면서 비를 뿌린다. 그렇다고 우리 지역까지 자주 오는게 아니라 산 자락에서 다 내리고 우리 지역은 가문 경우도 많다. (작년 경우를 생각해보면 8월 이후로 비가 안와 수도가 끊기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공장 하나 없는 곳(?)이라 공기는 얼마나 좋은지! 다만, 모래 먼지에 기관지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차츰 도로포장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깨끗해지고 있단 느낌을 받는다. 구름이 이렇게 예쁜 줄은 예전엔 몰랐다. 0m 되는 곳에서 4천m 되는 산을 바라보면 얼마나 멋진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우리 산은 아담하지만, 여기 산들은 높다. 밋밋하다. 하지만, 구름이 멋진 경치를 만들어냄으로서 풍경이 완성된다. 

지방행정단위]
우리나라 도 - 주estado 또는 regional / 우리나라 시 - provincia / 우리나라 구 - distrito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쉽게 이해 시키기 위해 적어봄. => 나 사는 곳이 시청이 있는 구라 파워가 제법 있다. 
시 이름이 Utcubamba, 구 이름이 bagua grande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겠다. 그래서, 사무소에 이야기할 땐 그래도 시단위로 이야기 해서 우ㄸ꾸밤바라고 한다. 하지만, 사는 곳에선 구중에 그래도 가장 큰 곳이란 바구아 그란데로 부르기도 하는 편이다.


 
( 학생들이 빠져나간 학교 정면을 바라보면 구름 덮힌 산을 보게 된다.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은 정말 다르다)


 (구름이 폭포처럼 넘어온다.)


 (좀 더 가서 찍어본 구름)


 (좀 더 가서 찍어본 구름)


 (좀 위로 찍어본 구름)


 (퇴근 길에 꼬꼬나무 가로수를 찍어봄 뒷에 있는 구름을 보시라~~)


** 띠띠까까에 사는 S의 집에서 본 호수 풍경과 더불어 우리 학교나 집 옥상에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