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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72

[차이] 아이들이 정육면체를 그리지 못합니다. 책에서만 보았던 일이 일어났다. 마인드맵과 더불어 그림으로 컴퓨터를 설명하고 했는데, 학생들이 전에 컴퓨터 사용경험이 없어 인지 공책 검사를 해보니 2차원으로만 그려져 있었다! 분명 3차원으로 그려 설명해줘도, 공책엔 전부 그렇게 그려져 있다는게 놀랍다. (여기 아이들은 그리는 상상력이 부족한가?! 손재주는 좋은데 말이다.) 본래는 컴퓨터를 직접 분해해 보여주려고 했는데, 4월 말까지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었다. 그래서, 칠판에 그림을 그려 설명하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4-5번은 반복해 가르쳤으니... ... 5월엔 정말 직접 분해시키고, 조립시키는 걸 시킬 예정이다. 그러고 나면 Secundaria 전 학년이 중급 실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계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일부러 시키진 않을 .. 2010. 4. 16.
[학교] 교생 Nils ...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전체조회(월/금) 교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가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C덕분에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작년 영어 선생이 정규직이 되면서 전근을 가는 바람에 영어 교생이 수업을 맡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학교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Artidoro 영어 교생을 통해 부탁했는데, 역시나 페루 문화는 늦다.... 그렇게 미쩍거리다가 교감 선생님을 통해 연락왔다. 본래는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나면 유지보수의 문제때문에 알아두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수업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고... 그렇게 10시간 수업을 교생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전체 20시간 밖에 되지 않으니, 나만으로 충분하지만, 한편으로 1년동안 내가 아이들 수준을 올려 놓고 싶지만, 학생편에서 보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가르치는게 좋은 것이란 생각.. 2010. 4. 13.
[차이] 전기 및 연결연장선 태평양 연안에 있는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긴 안데스 산맥 넘어 살고 있기에 전기사정이 그리 녹녹치는 않았다. 그래도 운좋게 올해는 전기 사정은 정말 좋아졌다. 작년엔 정전도 자주 되고 했었는데 말이다. 물론 중심가는 전기가 들어온다. 내가 사는 곳이 외곽이라 그랬지만, 지금은 괜찮다. 우리나라에서 대형 송전탑만 보다 여기 송전 전봇대를 보면 차이를 바로 느낀다. 각설하고 여기는 220V를 사용하는데, 플러그가 일자와 동그라미 둘다 사용한다. 한데 너비가 잘 맞지 않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전자제품을 꽂으려면 역시나 구입해 온 안전기가 표시가 된 것을 연결해 사용한다. 귀국한 이에게 받은 extension이 있어 사진으로 연결해본다. ㅋㅋ (과전압일때 검은 버튼을 눌러 되돌릴 수 있다. 노트북연결때는 이용.. 2010. 4. 3.
[차이] 스포츠 바구아 그란데에서의 축구 대부분이 축구와 배구를 좋아한다. 축구는 남아메리카에 있어서 흥행이 되고, 배구는 박만복 감독이 올림픽에서 여자 팀이 은메달을 딴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거기다, 리마에 있는 동안 함께 했던 가족들은 테니스를 좋아했다. 페드로가 나오는 경기를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도 했었는데, 벌써 10개월 전이라니... ... 시간은 시위떠난 화살이다. 여기도 테니스 인기는 많더라! 테니스장은 없음에도 옆집 주인 아주머니도 테니스를 보고 있으니... 하지만 놀라운 건, 축구에 대한 관심이다. JAMALCA를 다녀오는 길에 provincia 담당 이달고씨와 기자 리까르도는 차 라디오를 들어면서 왔다. 처음엔 그 소리가 축구 경기 인지 몰랐다. 아직도 스페인어의 모자람^^; 시청에 도착하니 우리나라 월드컵 풍경이 벌어지.. 2010. 3. 25.
한국 떠나기 하루 전에 시작한 일기가 149일째를 맞고서...... 굳은 마음이란 바뀌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인데, 그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그것을 알기에 내가 이용한 방법이 도착한 날 부터 6일 정도 쓰지 못하고 계속 적고있는 일기가 아닐까... ... 그렇게 대략 5개월이 되니, 페루 생활(스페인어 습득 3개월, 현지 활동 2개월)을 정리해 보려고 적기 시작. 해외로 나온게 이번이 처음인데다 그것도 비행기만 23시간을 타야 도착하는 남미 페루로 왔기에, 외려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페루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고, 업무(봉사)를 진행하는 것에는 스트레스가 없다. 다만, 다른 단원(한국인)과의 관계를 잘하지 못하고 있는게 스트레스다. 그래도 우선 5개월이 흐른 시점에 자존감은 가져야겠지! 나에게 감사하다. 아직까지 결심이 무너지지 않은 나에게 정말.. 2009. 9. 17.
집맞은편 Instituto Superior Tecnológico Público “Utcubamba” 지금은 초중고등학생이 있는 Javier Pulgar Vidal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실이 완료되면, 소위 한국의 전문대와 비슷한 Instituto Superior Tecnológico Público “Utcubamba” 에서 웹개발 과정을 하나 개설해 가르치고 싶다. 학생수준과 내 스페인어 실력이 걱정되지만 우선은 C언어와 Java언어를 20시간정도에 끝낼 수 있게 PT와 더불어 준비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 가져온 동영상을 거의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내가 사용해본 언어이니 쉽게 설명할 수 있으리라 믿고 *_*. 물론, 포토샵을 가르치는 과정도 만들고 싶은데 전혀 실력이 없음으로, C를 가르친뒤 php로 된 공개소프트웨어 이용해 함께 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이.. 200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