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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ubamba 안데스 넘어 있는 '나' 사는 곳의 멋 살고 있는 [바구아 그란데]가 아주 멋진 지역임에도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제라도 부지런히 올려야지! 사진은 온도를 담고 있지 못하다. 연중 대략 30도는 되니, 무더운 지역임을 밝히며 시작. 안데스( http://en.wikipedia.org/Andes The Andes are the world's longest continental mountain range. ) 덕분인지 변화무쌍한 날씨는 짧은 시간에 왕창 비를 뿌린다. 동남아 스콜보단 적게 내린다고 베트남 경험을 가진 C가 이야기 해줬다. 습도도 역시 이곳이 낮다고 한다. 하지만, 글쓰는 지금도 선풍기를 켜고 있으니-_- 카메라가 고장이나 모드 전환을 하지못한다. 그래서 잘 표현못했지만(DSLR이 필요해!!), 학교에서 바라보는 앞 산은 약 4,.. 2010. 4. 16.
[차이] 아이들이 정육면체를 그리지 못합니다. 책에서만 보았던 일이 일어났다. 마인드맵과 더불어 그림으로 컴퓨터를 설명하고 했는데, 학생들이 전에 컴퓨터 사용경험이 없어 인지 공책 검사를 해보니 2차원으로만 그려져 있었다! 분명 3차원으로 그려 설명해줘도, 공책엔 전부 그렇게 그려져 있다는게 놀랍다. (여기 아이들은 그리는 상상력이 부족한가?! 손재주는 좋은데 말이다.) 본래는 컴퓨터를 직접 분해해 보여주려고 했는데, 4월 말까지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었다. 그래서, 칠판에 그림을 그려 설명하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4-5번은 반복해 가르쳤으니... ... 5월엔 정말 직접 분해시키고, 조립시키는 걸 시킬 예정이다. 그러고 나면 Secundaria 전 학년이 중급 실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계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일부러 시키진 않을 .. 2010. 4. 16.
[食] 토스트와 빵 그리고 물 토스트를 먹었다. 바구아 그란데에선 처음이다. chiclayo에 가서는 먹을 수 있지만 이 동네에선 토스트가 없다. 아니 C말로는 파는 곳을 알아냈지만, 하루만 지나면 딱딱해 먹지 못한다고 한다*_*. 거기다 물이 노란색인데 그걸로 만드는 빵은 어떨지 믿을 수 없다. 물론, 물을 받아 가라앉게 해두고 빵을 만드는 곳도 보았지만. 이렇게 달걀 후라이와 치즈와 우유로 떼우던 아침을 토스트와 함께 먹으니 꿀맛! 달걀후라이 할때 중간에 치즈 덩어리를 넣어 먹으니 소금 안쳐도 되어 좋은 것 같다. 고소하기도 하고. ** 어머님 보고 걱정하지 말라고 적는 글 2010. 4. 14.
[학교] 교생 Nils ...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전체조회(월/금) 교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가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C덕분에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작년 영어 선생이 정규직이 되면서 전근을 가는 바람에 영어 교생이 수업을 맡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학교도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Artidoro 영어 교생을 통해 부탁했는데, 역시나 페루 문화는 늦다.... 그렇게 미쩍거리다가 교감 선생님을 통해 연락왔다. 본래는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나면 유지보수의 문제때문에 알아두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수업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고... 그렇게 10시간 수업을 교생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전체 20시간 밖에 되지 않으니, 나만으로 충분하지만, 한편으로 1년동안 내가 아이들 수준을 올려 놓고 싶지만, 학생편에서 보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가르치는게 좋은 것이란 생각.. 2010. 4. 13.
Marleny선생 여동생의 집안의 Naranjo 농장(차크라)에 다녀오다. 농심은 같다! (우리나라와 다른 산세에 매번 탄성을 지른다.) 촌놈인 나는 쌀나무라 말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벼베기도 해 보았다. 물론, 어렸을 때 잠깐이었지만. 그렇게 페루 농촌에서 근무하는 나는 토요일 오전 전화로 교감선생이며 동갑내기인 Marleny의 초대로 오후 3시에 출발해 8번째 여동생인 Adela가 사는 Narajo란 농장(차크라)를 다녀왔다. Marleny가 네번째이고, 형제 전체가 열세 명이라니 정말 대가족이다. 부러웠다. 저번 [Pueblo Libre]에 갔을 때 물어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번에 제대로 가족 관계를 알 수 있었다. Adela는 28세이고 16세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단다. 하나 있는 아들은 8살(우리나라 나이로 9살)인걸 보면 아이 때문에 결혼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바구아.. 2010. 4. 11.
[食] 무료 급식이란게 무언가! 뻬루도 하고 있는데 ... ... 우리나라가 아직도 무상급식을 못하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 페루는 그렇게 가난해도 한 끼 빵과 우유는 준다. 물론, 한달에 s/1을 내야 하니 유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대략 한달에 400원이면 가능하니 무상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고 본다. 거기다, 무상급식을 실시한다해도 그건 세 끼 중 한 끼만 해결한다는 것을 알까? 최소 하루에 한끼 정도는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일까? 잘 산다고 페루까지 와 도와주는 이 마당에 우리나라 어른도 아닌 아이들을 위한 한끼 식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배고픔을 알고 자라는 게 도움은 되겠지만*_* 역지사지 좀 해봤으면 한다. (내가) 한 두끼 못 먹어도 우리 나라 초등학교 무상급식 정도는 할 수 있는 측은지심은 가지고 있는게 인간이지 않을까! 무상..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