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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304

[성과분석] 학부모에게 자녀 사진 나눠주기 (연말 결산회의 참가) 연말 결산 회의에 참석해 학교 홍보에 이용(?)당했다. 다른 선생들은 참석하지 않는데 이렇게 내가 참석한 것만 봐도... 짧은 스페인언어로 인사도 하고 KOICA 설명도 하고 했다. 물론, 내년에 컴퓨터 실이 지어질 것이므로 학생들이 계속 이 학교에 다니도록 하게끔 유도했다. 여기 학교 시스템은 전학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경쟁하고 있는 주위의 공립학교만 해도 대략 4개는 된다. 이렇게 젊은 인구는 많이 늘어나는 이상적인 구조이며, 한국의 1970년대를 연상시킨다. 거기에 한달 동안 사진 전시를 끝내고 일찍 온 학부모에게 선물로 한장씩 나눠 주었다. 역시나 제 새끼는 다 귀여운 것이다. 연초에 예산을 계획하고 연말에 예산집행에 대해 학부모에게 보고 하는 자리였다. 학교 예산은 C단원 근무하는 곳의 십분의 .. 2009. 12. 19.
[성과분석] Secundaria 학생 독사진 나눠줌 중/고등학생은 초등학교 아이들과 달리 한명씩 개인 이름(한글과 에스빠놀)과 네가 원하는 것은 뭐니? 뒷면엔 나는 너의 모든 꿈이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는 구절과 이메일 주소를 적어서 선물했다. 이것을 기획하면서 한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전교생 이름을 모두 외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혼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학생 이름을 다 외웠다는 것이 더 자랑하고 싶은 대목이다. 중고등학생중에 자신은 찍기 싫다고 하는 걸 억지로 다 찍었지만, 그래도 싫어했던 2명은 찍어 주지 못했다. 강제는 안했음으로.... 이렇게 2개월 정도 준비해서 학생 사진을 다 현상했다. 현상에서도 Que desea Ud. 라고 너가 원하는 것이란 것과 아래 줄에 스페인이름과 한글로 이름을 써 주었다. (나는 너의 꿈이.. 2009. 12. 16.
영상 보며 보낸 시간들 기록은 지나간 시간을 평가할 때 관대함을 줄 수 있다. 왜냐면, 지나간 시간은 언제나 만족보단 후회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기에, 정리된 자료를 통해 허무하게만 보냈다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지난간 시간을 그래도 이런 곳에 쏟아부었구나! 알게 됨으로, 새로운 방향을 정할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적어보기로 작정했다.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보면서 즐거움을 찾아란 내면의 소리와 이왕이면 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게 낫지 않을까? 란 소리를 듣고 있다. 아니면 내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늘이려고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고, 책만 읽은게 아니라 영상을 보고 생각하고, 배우고 했던 기록을 할 필요가 있었다. 왜 여기에 왔는가?란 질문을 끓임없이 나에게 했기에.. 2009. 12. 15.
[食] 된장찌개 한국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나는 이번에야 된장찌개 요리법을 알았다.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풀고, 감자와 버섯, 양파를 넣고 끓인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쉽게 만들수 있는지 몰랐다. (나중에 보니 쌀뜰물에... 제법 손이 가는 요리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 어머님께서 된장 만드신다고 고생했던 생각을 떠올리면, 콩을 으개고 빻아서 사각형으로 만들고, 한참 발효시키려고 구들장 아래에 두어 집안 전체가 된장 냄새로...... 볏짚으로 만든 새끼줄로 그걸 매달고 ...... 지금처럼 플라스틱 케이스에 설 격려품으로 받아 된장을 끓여 먹는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여긴 양파가 정말 맛나다. 그리고 저렴하다. ㅋㅋ 그래서 난 양파를 많이 넣는다. 거기엔 한국에서 양파즙을 구입해 먹을 정.. 2009. 11. 26.
[성과분석] 한국영화 상영- (선생님을 위해 저녁 상영/학생은 낮 상영) DVD 정식 발매 제품을 상영해야 했으나, 어떻게 하다보니 그냥 최근 영화를 상영했다. 처음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팝콘과 콜라를 준비해서 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선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해서 음식 나르고 한 것은 선생님들이었다. 고마울 따름이다. 실은 이것 역시 100일 기념으로 준비한 것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역시 보편적 정서란 단어에 공감했다. 같은 부분을 느끼고, 대화하고 좋았다. 다음엔 제대로 준비해서 영화 본 후에 대화도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한 방편으로 생각해볼 생각이다. 10/29 영화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선생님들 중에도 s/10 이상하는 영화관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에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ㅋㅋ 거기엔.. 2009. 11. 5.
[성과분석] Pueblo Libre 지역 방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공책과 볼펜 기부 우리 학교 여자 선생님이신 Marleny를 알아서 초대 받아 전기와 물이 제한 급수되는 곳으로 1박 2일(10/31-11/1) 봉사겸 여행 다녀왔다. 준비를 마땅히 한게 없어 나는 그냥 노트 50권과 볼펜 50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노트 앞장에 'Cual es tu sueños'를 쓰고, 내 이름도 쓰고 나눠 주었다. 물론, 그 전에 의사동료가 의료봉사 하는데, 혈당 체크 등을 도와 주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노래나 자신이 좋아하는 한 장면을 외우는데 보기 좋았다. 거기에 노트북으로 전기가 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소개 동영상를 보여주는데 신기해 하는 학생도 있는 것 같았다. 노트북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 ** 의사란 .. 200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