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9

씨 생일 (씨의 집에서 저녁 식사) 씨의 생일이었다. 화요일 저녁 초대길래 뭘까 생각은 했으나, 프로젝트 준비에 개인사가 꼬여 있어 생일일지도 모른다 생각은 했는데, 근야 빈손으로 가서 저녁 거하게 먹고 (쇠고기 덮밥, 탕국, 샐러드, 감자,양파볶음, 계란 장조림) 맥주 제법 빨리 마시고 거의 12시가 되어 집으로 왔다. 추석용품까지 들고 온다고 정신 없었다. 그렇게 화요일은 정신 없이 보냈군! 그래도 단원 생활을 해서 이렇게 추석과 설에 한국음식 맛볼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처음엔 품목에 반감도 가지고 했으나 없어도 딱히 아쉬운 것 없는 나에게 이런 것을 보내준 국가가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다만 이 예산을 없애고 더 많이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면 어떨까 하는 무식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뿐 인것 같단 생각도 했다.. 2010. 9. 8.
Gabriel 가브리엘 - 자전거 여행자 Gabriel! 내가 알게된 첫 콜롬비아인(아버지 프랑스, 엄마 콜롬비아).couchsurfing.com을 통해 하루 밤 자고 갔으면 한다 했다. 순간 고민했다. 프로젝트로 바쁘고, 출장으로 치클라요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국적을 보는 순간 6.25 참전국이었던 친구의 나라이기에 바로 허락했다. 물론, 우리 지역이 관광지가 아니기에 오는 친구들의 문전박대는 거의 안하지만! 만나 이야기 해보니 27살이라 믿기지 않게 순수했고, 말도 잘 들어주고, 틀린 스페인어도 정확히 잘 가르쳐줘서 좋았다. 자전거로 에콰도르를 거쳐 페루로 들어왔단다. 뚬베스로 넘어가는 길만 생각했는데, 이런 길도 있었군! 자전거로 여행하다니 대단하다. 김훈은 쨉도 안된다. 감수성에 매달려 글은 이쁠지 모르나 27살 청년이 가는 길에.. 2010. 9. 7.
엘꼼메르시오 - 한국 기사 여기 신문 사이트는 무료로 PDF를 제공 http://www.elcomercio.com.pe/impresa 한다. 예전엔 가입하지 않아도 다운받을 수 있었는데, 이젠 가입해야 볼 수 있게 된 것이 귀차니즘이지만 그래도 좋다. 아래는 온라인 기사로 나온 것인데 댓글이 대부분 한국에 우호적이더라! El Peru cerro negociaciones con Corea del Sur para la firma de un nuevo tratado de libre comercio Segun afirmo el presidente Alan Garcia, en Palacio de Gobierno, a la luz de tratados similares entre Corea del Sur y Chile, el Peru pod.. 2010. 8. 31.
우리학교 엘로이사 생일 Quinceanera - 남자는 18세,여자는 15세 3학년 Eloisa 가 15살 생일 초대했다. 부끄러워서 직접 건네지 못하고 사촌 룻을 통해 Kelly선생 통해 받았다. 무척 고민했다. 왜냐면 연휴라 푹 쉬고 싶었는데,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의 초대인데 싶어 만사제쳐두고 다녀왔다. 선물로는 토끼 인형을 구입했다. 처음엔 책이나 다이어리를 사주려고 했으나 그래도 한국나이로 16세 애들인데 싶어, 거기다 너무 공부 공부만 이야기해 한국사람은 분위기도 모르는 지루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른다는 염려도 한몫했다.선물은 s/12에 종이가방이 s/2이다. 이건 왜 배보다 배꼽이 더 큰느낌이 드는겨! 다행히 Kelly 선생에게 부탁해 함께 다녀와서 만족이다. 우선 우리학교 학생 중에 그래도 좀 사는 집 같은데 ... 땅바닥이며, 벽은 아도베였다. 집 구조를 찍고 싶었으.. 2010. 8. 29.
초등학교 증축 - 아침 일찍,일하는 사람이 많다. 아침 달리기를 하면서 이렇게 흥미로운 장면 몇가지를 담을 수 있었다. 다른 지역은 광장에 일반적으로 교회가 있지만, 여기 우ㄸ꾸밤바는 학교가 있다. 시청도 크게 자리잡고 있고... 이것은 어쩌면 다른 페루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시멘트와 자갈을 섞는 것도 사람들이 하는 걸 보고 첨엔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사람을 이용해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저엔 물리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을 동일하게 보려는 나의 의식이 있겠지만. 몇 장은 찍어서 돈받고 주기로 했다. 그러니 원하는 사람이 적어졌다. 출력해서 그냥 주던지 해야지 ㅋㅋ 3층에서 드디어 Plaza de Armas를 찍을 수 있었다. 우리 광장의 모습이다. 왼쪽은 시청이고, 중앙에 나무들이 많고, .. 2010. 8. 27.
프로젝트 시작 스토리 - process(과정) 나에게 당당해지고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면 된다! (이것을 처음엔 한 페이지로 작성하려다, 프로젝트 시작과 끝까지 작성하려고 변경해 카테고리를 Work/Project 만들었다. 페이지를 분할하려다 우선 이것은 작성된 것이니 다음 부터 단계별로 적기로! 프로젝트 신청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는데, 빨리 결정났다. 임지부임하자 마자 Nuevo Sol과 달러(dollar) 이용 계좌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 결과 보고때 통장내역을 제출해야 된다. 그래서 기존 통장을 없애고, 새롭게 만들었다. 예전 카드를 없애고, 새로 만드는데 돈 들줄 알았는데 무료라고 한다. 일년 전엔 학교에서 나름 서류까지 준비해 가지고 갔음에도 2-3일 후에야 되었는데, 이번엔 아는 얼굴이라 금방 만들어 줬단 느낌이다. 프.. 201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