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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Work75

년간 수업계획서 및 분기별 세부 수업계획서 작성 역시나 페루가 시스템은 잘되어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2달에 한 번씩 근무일 하루를 학생들은 나오지 않고 선생님들만 나와서 수업계획을 도출하고 작성해야 된다. 우리 학교 "Javier Pulgar Vidal" N°17079의 경우엔 선생 한분이 5학년 전부를 맡기 때문에 수업 난이도가 상당할 것 같은데, 진행하는 걸 보면 널널하다 싶다. 대부분이 십년 이상의 경력을 가져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수업의 깊이가 없다"는 것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선생의 실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5학년 전체를 가르칠 수 있느냐 이다. 길게 적고 싶지 않아서 여기까지! 시스템을 바꾸려면 정말 인정받는 컨설턴트가 리마에 가서 커리큘럼을 바꾸어야 되지 이렇게, 지엽적인 자리에서 스트레스 해소용.. 2010. 4. 30.
Paso a paso 스티븐 코비의 첫번째 [습관1] 주도적인 사람으로 나는 다시 되돌아 왔다. 시험에 집중하는게 맞지만, 산만하게 산만하게 ...... 내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것은 최적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제대로 정리해 두었다면, 중요하지도 않은 북마크 정리 보단, [스페인어 독해집]을 보고 있는게 옳은 선택일 것이리라! 소중한 것 부터 먼저 하기의 [습관3]을 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이번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는 분명 내가 바라는 곳과 일치할 것이다. 시험은 균형있는 삶을 살게 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간의 비탄력성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수업을 통해서도 알려주고 다시금 내 마음을 바로 잡아야겠다. =========================.. 2010. 4. 30.
Marleny선생 여동생의 집안의 Naranjo 농장(차크라)에 다녀오다. 농심은 같다! (우리나라와 다른 산세에 매번 탄성을 지른다.) 촌놈인 나는 쌀나무라 말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벼베기도 해 보았다. 물론, 어렸을 때 잠깐이었지만. 그렇게 페루 농촌에서 근무하는 나는 토요일 오전 전화로 교감선생이며 동갑내기인 Marleny의 초대로 오후 3시에 출발해 8번째 여동생인 Adela가 사는 Narajo란 농장(차크라)를 다녀왔다. Marleny가 네번째이고, 형제 전체가 열세 명이라니 정말 대가족이다. 부러웠다. 저번 [Pueblo Libre]에 갔을 때 물어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번에 제대로 가족 관계를 알 수 있었다. Adela는 28세이고 16세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단다. 하나 있는 아들은 8살(우리나라 나이로 9살)인걸 보면 아이 때문에 결혼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바구아.. 201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