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29

개학 - 분위기 3월7일 월요일 개학이다. 역시나 큰 학교와 달리 학부모는 조금 왔다. 물론, 오전 Primaria(초등학교) 조회는 어떤 분위기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오후 Secundaria(중/고등학교)는 예상했던 대로! 12시30분 개학 및 월요조회 하기 전. 역시 어제 새벽 비의 영향인지 학생 수가 적다. Saulo에게 부탁해 한 컷 찍다. 학부형은 저렇게 밖에서 서서 보고 있다. 가까운쪽에있는 두줄이 올해 Secundaria가 되는 1학년생들이다. 신입생이 가장 많이 왔군! Artidoro아르띠도로가 작년은 교생이었지만, 올해는 계약직으로 왔다. 졸업해서 첫 발령 받은 곳이 여기! 좋은 선생이 되기를 바라며. 제법 학생들이 오고 나서 찍은 사진... *_* 애들은 변한게 없이 그대로. 잘먹고 키라도 크지... .. 2011. 3. 8.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 역사책 기증 사무소에서 5권을 받았다. 한데 책이 너무(?) 상세해서 학생들이 읽을 것 같지 않았다. 머리 굴리다가 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이번에 교장 선생님이 된 William 과 함께 사진 찍고 책 기증. 한권당 15000원 한다. 그래서 한권당 대략s/40한다고 했고, 4권이면 s/160이라고 했다. constancia라고 부탁해서 한 컷 했다. 페루는 책이 비싸다. 그래서 잘 관리해주길 바라며... 앞 부분이 상세해 재미 없으면 뒷쪽 간략하게 소개한 한국 글만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역시나 받자 말자! 사진을 찍는다. 관리가 잘 될것. 다른 앵글로 한 컷더 2011. 3. 8.
[食] 옥수수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매번 같은 걸 해먹는 적은 없다. 물론, 된장찌개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 편이긴 하군! 이번엔 다이어트 생각해서 소화 안될 것 같은 옥수수를 저녁으로 주스와 먹었다. 그런데 이런 배 빨리 꺼진다. 아이구 배고파. 노란옥수수가 아니라 이렇게 까야 되는 옥수수를 2개 400원에 구입했다. 껍질이 옥수수보다 크다.*_* 주객 전도. 까보니 정말 작다. 거기다. 먹어보니 하나는 알이 튼튼하지 않아 맛도 별로였다는... 옥수수 사진 1 익은 옥수수 사진2. 2011. 3. 8.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물!! 마음을 다 잡아 먹고 왔으나, 바구아 그란데에서 본 물은 ... 다시 페루에 온다면 마음 준비 다시 하고 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적어본다. 대안(모든 짐을 포기하고 정수기와 필터만 사가지고 간 단원도 있음)을 찾아 오던지!! 흙탕물. 이것으로 샤워 한다는 것도 처음엔 적응하지 못했다. 샤워는 했으나, 그것을 인정하기까지가 힘들었다는 이야기다. 사먹는 물값은 상당히 많이 나갔다. (이런 부정정적인 글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해외에 봉사하러 온다는 사람이 물이 안좋다고 적응하기 힘드냐? 하며 타박하시면 할 말 없다. 하지만, 부엌 물 부터 시작해 모두 흙탕물만 나오니... 비싸지만 필터기를 사서 집에서는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영상으로 보면 효과무. 샤워도 흙물이지만 참으면 된다. .. 2011. 3. 6.
오랜만에 분위기내다 간호사 밀레니(http://juliocorea.tistory.com/3111, http://juliocorea.tistory.com/3228 )가 1년의 기한을 끝내고 리마로 되돌아간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와서 2개월 연장했는데, 진짜 돌아간다고 해서 초대했다. 집에서 먹기는 그렇고 해서 새로 생긴 구이집으로 갔다. C는 와인을 가지고 왔고 난 s/95을 쏘았다. 제정신이 아닌겨*_* C가 가지고 온 와인 따르고 ... 밀레니가 오자 마자 2개월 더 연장했단다. 우띠~~ 그럼 오늘 회식 안해도 되는데... 마음이 뒤죽박죽이라 그래도 간만에 떠나는 사람 있어서 챙긴거였는데..._** 서빙하는 사람에게 한 컷. 감자와 와인. 음식 나오고 또 한컷 찍어준다고 해서... 서빙 s/2 팁 줬다. C가. 난 밥값.. 2011. 3. 5.
장례식, 페루에서 경사는 빠져도, 가능하면 애사는 빠지지 않으려고 했다. 영화에서 보면 관속에 있는 망자를 보는게 쉽겠다 싶지만, 이렇게 모르는 사람을 본다는 건. 예전 부터 몇번 있었지만 이렇게 사진은 처음이다. 언제나 이렇게 종교는 가까이에 있다. 관을 두고 벽으로 둘러 의자에 지인들이 앉아서 지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2-3일 정도 지내고 ... 밖에도 천막을 치고 함께 기다린다. 주위엔 차로를 막아 돌아가게 하는데, 학교 가는 길에 막혀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나쁜 소리도 안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 싶다. 한국은 척박하고, 말하는 누군가는 "욕"도 하고 그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을 생각하면. 죽음은 슬픔 것이지만, 죽음 자체가 산자 옆에 있음을 잊지 않아야. 지금도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 죽음은 멀지 않은 곳에 있.. 201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