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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2011-

After 2011 남미 여행 정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1.
/남미 여행을 하는데 가장 큰 장점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었다. 페루에서 근무하다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볼리비아를 다녀왔는데, 생존 스페인어 수준이 내가 아무런 지장없었으니... 외국 여행에서 가장 큰 필요성은 언어가 아닌가 싶다.

/푸노에서 하룻밤에 s/15 ($5.3) 정도에 잤다. 비시즌이라 저렴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본래는 s/40에 그냥 자려고 했다가 여행객이 없어서 화장실 다녀오는 것 말고는 여분의 침대가 2개나 더 있어서 더 편했던 것도 있었다. - 여행 기간이 시즌인지 비시즌인지 중요하다!

/여행지에 새벽에 도착할 경우 미리 숙소나 여행 에이전시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우유니를 다녀올 때 새벽6시쯤에 추운 지역에 도착하니 그냥 숙소를 잡았다. 본래는 커피 한 잔 마시는 분들 보고 쉬려고 했다가, 나이 생각해서 (벌써 마흔) 30bol (약 $4.5)에 침대에서 1시간 정도 잤고, 돌아와서도 샤워하고 한시간 정도 잠 잤다. 아깝지 않더라... 한국돈 5천원인데 뭐 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알기 때문에 lonely planet 같은 책을 비싸게 구입하는지도 모르겠다.)

/커미션에 대해... 단원 생활을 한다는 것은 현지인과 같은 대접 받으면서,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 성공사례]푸노에서 훌리아카 가는 공항리무진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숙소에서도 된다고해 물어보니 s/5 커미션을 붙여 s/20이란다. 본래 가격이 s/15임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몰랐으면 33% 커미션을 더 줄뻔했다. 실패사례]푸노(페루 티티카카호수가 있는 주)-라 파스(볼리비아 수도) 버스비는 아무 생각없이 터미널 다녀오려해도 모또비로 s/4은 줘야지 싶어 그냥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정말 저렴했다. *_* .
** 본래 현지민 요금은 Juliaca까지 s/3, 공항까지 s/3 이면 된다. *_* 그렇다. 언제나 여행은 비용과 연결...

/푸노지역은 3800m 정도의 고산 지역이다. 거기다 숙소가 건조한 것을 우연히 수건 널어두고 아침에 보니 건조되어 있어서 알았다. 그 뒤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잘 먹지 않는 을 여러번 마셨고, 자기 전엔 수건을 물에 적셔 짜지 않고 의자에 걸어 침대 옆에 두고 잤다. 거기에 고산지역은 잘 먹어야 된다고 해서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좋은 음식으로 배 채웠는데, 그것 때문인지 돌아온 첫날인 오늘도 새벽 4시까지 잠 안자고 글 적고 있는 중!

/페루LAN.com을 이용할 경우 체크인은 2일 전 10번 좌석을 해두는게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10번이 남아 있었던 적이 없긴 했다. 인터넷의 농간인지 몰라도... -_- 여행사에서 예약한 사람들이 먼저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