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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2011-

After 2011 KOICA 68기 페루 활동 정보 교육 - 반성: 주입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26.

하고 싶은 말 많았다. 단원들이 활동을 더 잘하고 오길 바라는 선배단원 입장에서... 그러나, 현실은 내 일(프로젝트 마감)에 치여 착실한 준비는 안된 것 같다. -_-   몸이 바쁜게 아니라 마음'만' 바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만 고만 하면 되는 일에 주인정신을 발휘한게 아닐까 싶다. 손님정신을 가져야 할 때도 있음을 배운 것만으로 행복!

그렇게 교육 결정된지 약 2주 정도 지난 어제, 오랜만에 KOICA 훈련센터에 2시30분 쯤 도착! KOV 사무소에 들러 많은 강의료(?) 중에 절반은 기부했다. 스마트폰은 실시간 이체가 가능하다! ㅋㅋ 사실 어제 처음 해보다! 헤헤 익숙한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3시까지 가야 되는데 3시30분에 K 교관님의 전화받고^^;


KOICA 68기 페루 파견 활동 정보교육 - 2시간의 제한 시간에

정보전달의 양이 중요한가?
정신교육이 중요한가?
아이디어라도 가져갈 수 있는 실마리를 주는 것이 중요한가?
페루에 파견 되었을 때 나중에라도 도움이 되었을 것들을 전달하는게 중요한가?

전달교육 들어가는 강의실에서도 정하지 못하고 들어갔다.

정보의 정확성, 정보의 지속성, 정보의 적합성, 정보의 포커싱 등등에 대해 계속 공부해 보고 싶군요! 


강의시간 기다리면서 셀카._* 사진 보니 시커멓다. 한데도, KOV 쪽에선 귀국 행사 때보다 얼굴이 희졌단다. ㅋㅋ

[강의한 사람 입장(변명이죠~~)]
자료 준비는 예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자료와 발표 준비를 5:5로 해야 되는데, 자료에만 98%다. 거기에 2% 역시 자료 준비이긴 하나, 현재 페루에 있는 분들에게 정보 협조하고 했기에 다른 준비로 생각해서 넣어줬다. 다시 말해 100% 자료 준비만 했다. ^^' /패착/

이번 기수는 페루로 5명 간다. - 나이와 분야, 이름 정보를 받았는데, 페루 다녀온지 십여 개월만에 다시 가는 단원이 있어서, 그것도 같은 컴퓨터 분야라서... 그래서 그랬나!  PT 하는데, 하나도 긴장 되지 않는 건 왜지?  그러면서 결정했다. 재파견 단원도 있으니, 질의 시간보다는  그냥 준비한 자료를 모두 이야기하고 와야지! 결심 했다. 그렇게 강의 시작하고 1분 만에야 ...

활동정보.pdf <발표 자료 클릭하면 다운 받아 볼 수 있음>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전달 순서와 생략 가능한 것을 넣어, 한정된 시간에 전달양을 많이 해 교육의 효과를반감시키는 것임을 안다.

하지만, 페루 도착해 어느정도 적응하고 난 다음, 정말 제대로 봉사하고자 할 그때에 정보의 부재가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대로 서기 시작한 6개월 후 아이디어 부재로 봉사보단 적응하다, 한국 드라마 보다 오는 경우가 생기지 않았음 해서,  단원 자신은 뭔가 제대로 하고 오고 싶은데, 못 했을 때의 상실감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자신들이 봉사를 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노는 사람이야 놀고 오던지... 거기다, 잊고 있었던 부분인데, 돌아오고 나서 한국에 적응하고자 할 때를 생각해도 자신의 분야에 지식습득은 계속 해야 되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 이번에 느끼는 부분이라 꼭 알려주고 싶었다 ]]

그렇게 한시간 30분 이야기 하다가, 그때 갑자기

한 단원이 어수선하고 말이 빨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 뒤로 좀 천천히 했다. 음 그뒤로는 준 자료라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컴퓨터 폴더구조(만약 자료를 기웃거릴려고 할 때 구조도 모르면, 그냥 복사만 해두고 활용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임으로 ......)도 설명하면서 약간 천천히 했다. 다행히 2시간 꽉 채우고 나름 내용은 다 전달했다.

하지만 난 거기서 깨달았다.
주입식 교육이 생긴 이유를! 자신이 간 길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난 의도했다. 하지만, 그 수업을 받는 사람은 아무런 지식이 없는 것이다. 적극적이지도 않았고, 하지만, 먼저 경험해 본 내 입장으로선 가면 거의 해결될 고민에 대해 설명해주기 보다 ... ...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현재 교육받는 동안 해결할 수도 없고, 단 2 시간의 교육 시간에 어떻게 ..... 그래서, 그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생길 고민(?)에 대해 해결책 제시... -_-

그래서 주입식이 생겨난 것이다 ㅋㅋ

((이제는 말할 수 있다2012/10/13 사실 선입견을 하나 가지고 들어갔다. 플래스틱 카드를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 얼마나 황당하던지... 한 명의 질문에 4명이 도매급으로 넘어간 것이다. ))

< 하나더, 거기엔 코이카 단원 2년 생활은 군대 생활 2년 처럼 정형화 되어 있는 것도 큰 이유다. 나라가 다를 뿐 하는 일은 봉사정신의 기반 하에 봉사하고 오는 것이니까!
그리고, 예전에 정리못한 책을 다시정리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이렇게 진화할 수 있어서...  조벽교수의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클릭) >

그렇다고 정보 전달이 주입식이었지! 내용이 주입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발표자로서의 바램 -_-)
자극-판단-반응 이라는 주도적이란 단어를 설명시켰고, 0. 페루 시스템 알기, 1.스페인어 공부/ 2.활동정보(일반) / 3.활동정보(컴퓨터) /4. 현장지원사업(얼마나 많이 들었봤겠는가? 그렇기에 사례중심으로 ... 4주 집체 교육 중에 분명 있다)/ 5. 여행 이렇게 설명했다.

[강의 받은 입장]
자료는 많이 줘서 고맙고, 궁금한 사항 질문도 받지 않는다. 말도 빨라 정말 왜 이런 교육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 변명: 자료만 있으면 내가 준비한 시간의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 변명: 질문을 받지 않은 것은 몇달 전 페루로 다녀온 단원이 있으니..
-> 변명: 거기다 생활정보 활동 관련 교육은 했으니까!
-> 변명: 말도 빨라... : 처음부터 이야기 해야 할 부분이고, 난 분명 질문은 그때 그때 바로 해라고 했다.
-> 자신있게 페루로 가서 6개월 후에도 활동정보시간이 의미없다고 느낀다면 난 용서해달라고 빌 것 같다.

[강의 한 사람이 내용요약 다시]
1. 자극에 조건반사 처럼 반응하지 말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판단하여 반응!
2. 페루 시스템을 제대로 알아서 봉사할 때 이용하기 (은행 번호표 뽑기)
- 단순한 학교 시스템이라 해도 초2학년 전국 학업평가도 하는 나라!
- UGEL에서 선생님/학교에서 일하는 직원 월급준다.
- 교장선생님의 권한
- 선생님들의 교육경험 대부분 10년은 넘게 근무한 베테랑
등등... 보이는 면 뿐아니라 스페인어 실력으로 실제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했으면 한다.
아는 만큼 보이니까! 물론, 애정을 가지고 그렇게 시스템을 제대로 알아야 자신이 하고 싶은 변화도 이룰 수 있으니까!!
3. 간호(상상하는대로),도자기/미술(그림이나 그리고 도자기만 굽는 곳은 아님)/ 컴퓨터 자료 한가득
4. 현장지원 사업 (실제한 자료 전달)
5. 보고서를 갑자기 작성하여 내용의 질을 떨어뜨리지 말고, 일기처럼 기록하고 사진찍고해서 반기보고서에 충실,
6. 단원은 실무자임으로 우선은 실천하고 행동하자.
7. 건강/역지사지 잊지 마시길.
8. 힘들때 닉부이치치 처럼 자신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방법 ...
9. 사진의 소중함이나 일기의 쓰기 등을 이야기 해줬다.
0. 스페인어 가면 열심히 한다. (나만의 방법. 노래 많이 알려줌)

그러나 실패 가지고 간 한 자료를 보여주지 못했다. 만약 내 블로그에 온다면 보여주고 싶어서...

(( 인터넷에서 만난 글: 링크가 끊어져 그냥 ... ))


뜨겁게 봉사하고 오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