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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

[송별회] 우리집에서 초대(?) 받아 저녁식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7.
처음온 2009년과 2010년 초는 Saulo 수학선생님이 co-worker로 날 많이 도와주었다. 2010년 3월 부터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Kelly선생님과 1년을 함께 했다. 그렇게 컴퓨터도 가르치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바구아 그란데 문화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3명의 진정한 페루 친구. Consuelo, Saulo, Kelly 이렇다. 물론, Rosa도 있고, 여러 선생님도 친해서 내가 도와 달라면 분명 주실 분인 것도 자신하지만^^'

토요일 오후 5시쯤에 놀러 오겠다고 해서 오라고 하고, 초코우유와 과자 등을 준비했는데, 알고보니 저녁 식사를 준비해 오셔서 함께 먹었다. 저번 생일 때도 아침을 챙겨주셨는데, 역시나 난 누님들과 친한 것 같다. 헤헤 페루에서 더 나아진 나의 사고는 나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인과의 관계에선 지키는 선이 있다. 내 개똥철학으로서 그건 있어야 된다고 본다. 경로사상이 한국의 기본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나이든 사람이 다 옳고 어린 사람이 다 고개 숙여야 된다는 개념이 아니다. 그건 경로사상이 아닌 이상한 생각들이고...

하여튼 그렇게 콥델 한 잔(초코 위스키 BAILEYS와 맛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씩 하고, 돼지고기 찜이라고 해야할까 이것을 따뜻한 커피와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다. 이렇게 페루를 떠나 보내고 있다. 


얼음과 초코시럽, 우유 시럽, 설탕 등을 넣은 copdel이 완성. 글라디스 선생님과 C가 수고.


다니도 와서 함께 먹다. 양파채에 리몽과 고추를 넣은 것과 함께 먹기 시작!^^ 우리동네는 언제나 선풍기가 필요!


선생님들과 한 컷. ㅋㅋ 글라디스, C, 나, 다니, 켈리 선생님


커피와 샨쵸 오르도(스펠 모르겠음) *_* 유가와 먹는데, 퍽퍽하지 않고 정말 맛있다. 껠리는 요리사~~


초대를 받은 것이라 내가 설겆이 안한다고 하고 이렇게 사진으로 떼우다. 사실 선생님들이 잘해줘서 ... 두어 번 이렇게 집에서 먹었고, 껠리선생님 집에서도 두세 번은 초대 받아서... 몸 안좋을 때 먹을것 사가지고 와서 학교에서 주시고 ... 선생님들 수업한 한달 반 기간동안엔 커피 부터 시작해 모든것 제공해 주었다. 그래서 시아버지 생일도 참석하고 나름 s/100 축의금도 내고 했었다.

이 모든게 좋은 추억이라 행복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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