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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

생각주간 - 실천과 실리(페루 여행에 도움되는 몇가지 정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2.

2010년 12월31일 오후에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돌아와 이글을 쓰는데 역시 탁월한 의미 부여가 제목이 되었다. 빌게이츠의 생각주간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하루 떠나 단 2-3시간 빠져 있었을 뿐인데도 많은 격려가 되고 힘이 되었다. 중심잡기도 되고......
올해는 하루였지만, 내년엔 2-3일은 시간 내고, 준비도 잘해 실행하고 싶다.  부제로 [페루 여행에 도움되는 몇가지 정보]이라 적은 것은 진부한 주제를 다룰 때 필요한 것이 재미다 싶어서다.

페루 교통/

페루는 각 주로 가는 버스 시스템은 잘되어 있지만, 주안에서 돌아 다니기에는 아주 힘들다. 왜냐면 부정기적인 고객으로는 정기 버스를 운영하는 방식을 고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4명이 채워지면 출발하는 콜렉티보 택시 개념의 시스템이다. 5명 탈때도 빈번하다.
수도에서 주 수도로 가는 버스 시스템은 잘 되어 있지만, 요금이 비싸고, 부스카마라고 해서 의자를 완전 펴 침대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거의 비행기와 막먹는다 가격에 놀라고,  명절 때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80% 오르니, 소시민들이 이용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다 싶다. 예전엔 합리적이다 싶었는데, 가난한 사람이 쉴 수 있는 것이 명절때 뿐일텐데 란 생각이 들면서, 이처럼 철저한 자본주의가 이루진 페루는 우리 나라의 과거가 아니라 우리 나라의 미래단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되지 않길 간절히 기원하지만 의료보험등등 그래도 괜찮았던 제도들이 ......

그렇게 갑자기 가방에 노트북 넣고, 속옷 하루치와 간단한 세면도구, 카메라 ,잊지 말아야  할 것(mp3p, 여분의 충전지)등등 넣고 정류장에 가서 25솔(페루 돈은 누에보 솔이라 부르는데 간단히 줄여 솔이라 부르기도 한다)에 출발.  정말 간단하게 떠나려는데도 백팩과 조그만 가방 이렇게 두개는 어깨에 두르게 된다. 저녁  6시에 출발해 8시30분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에 보니 예전 지진 피해(http://blog.jrcho.com/2052) 는 거의 복구 되고, 대부분 아스팔트로 되어 예전 보단 많이 편했다.

처음 차차포야스를 왔을 때는 왜 이리 도시가 어두울까 했는데 적응 되었는지 괜찮았다.  방을 그래도 인터넷 되는 곳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Belen은 주인이 망꼬라로 놀러갔다고 패스워드를 모른다고 했다. (한데 난 안다 거짓말이란 것을. 그래서 예전에 이용했던  호텔 (약간 비싸지만)  가보았는데 간판이 사라졌다.*_* 다시 가서 simple(침대하나)를 30솔(처음엔 45솔을 불렀다) 지불하고 방에가서 가방만 내려 놓고, 피자 먹으러 갔다. 저번에도 가서 맛나게 먹었는데, 한국 맛과 똑같아 행복했었다. 블랑카 소스의 파스타와 콜라 medio 리터, 그리고 욕심내서 피자를 시켰다. 1/4씩 다른 맛의 피자를 시켰다. 총 34.5솔이다. 한국돈으로 1솔이 대략 400원이니 약14,000원이다. 먹고 남긴 것은 내일 아침 먹을 요량으로 들고 왔다. 호텔에 들어와 바구아 그란데와 다른 날씨여서 청바지도 벗지 않고 얼굴 세수만 하고 tv 좀 보다가 잠들었다. 새벽 12시에서 1시 사이에 새해 인사 문자로 잠깨고, 친구들에게 보내고 다시 잠들어 9시에 일어났다. 이때까지만 보면 돌아가는 차비 30솔(새해라 또 5솔 올랐다)까지 포함하면 119.5솔 짜리 피자 먹으러 간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한국돈 컴퓨터 계산기로 뚜드려보니 4,7800원짜리 피자 먹으러 간 것 밖에는 *_*

하지만, 9시에 일어나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컴퓨터를 빼내 책상에 놓고 12월31일과 1월1일에 머리속에서 생각했던 반성한 것들과 계획한 것들을 정리했다. 대략 1시 체크아웃까지 제대로 정리한 것 같다. 전화가 와서 하루 더 이용하냐고 묻길래 체크아웃하고, 아메리칸 스탈(커피,빵,계란후라이,주스) 6솔짜리 아침 (우리 동네는 여행자가 없어서 카페테링가 없지만 차차포야스만 해도 많다) 먹고, 여행사에 들렀다. 예전에 couchsurfing.com 으로 몇몇 친구들도 소개해주고, 나 역시 이용했기에 편하게 20-30분 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Leymibamba 에 다녀오고 싶어 졌다. 이런 이런 그냥 무심코 떠나서 이렇다. 물론 하루 더 쉬고 다녀올 수 있지만 새해 결심으로 온 것이라 다른 날을 기약하고 콜렉티보 택시 타고 집으로 왔다.

페루 여행시스템/
페루는 주 수도 마다 plaza de armas란 광장이 있다. 스페인을 가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스페인이 페루와 또 다른 한 지역(잊어버렸다*_*)을 두고 남아메리카를 다스렸기에, 더욱이나 페루  그들의 문화는 물밑으로 잠수타고(혼합되었다고 본다) 스페인의 문화를 수용한 것 같다. 거기엔 문자가 있지 않았던 것도 영향(?)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존재하는 광장 주위에 대부분의 여행사가 있어서 예약하고 한 지역을 다녀오면 된다. 요금 체계는 교통(차량), 가이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가격에 따라 점심과 입장료 포함/미포함으로 나눠진다. 역시나 가격이 약간 차이가 남으로 다리품을 팔면 좋기도 하지만, 거의 단합(?)이 되어 있어서 마지노선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리마에서 생활한 분 이야기로는 비싸단 말보단 우와 좋다. 하지만 돈이 부족한데 할인해 달라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면 좋다고 한다. 다시 읽어보니 광장문화에 대해 생각해보시란 멘트가 없다.*_*  오픈 좋은가? 자아 비판의 장소로 활용된 광장, 존재를 보여주기 위한 행진이 큰 문화 가 되어버린 페루.

페루 수입중 관광이 차지 하는 부분이 많아 그런지, 관광부가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눠주는 무가지도 내용도 좋고 많은 것 같다. 영어로 된 자료도 있으니 찾아보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http://www.promperu.gob.pe/

단, 제목에서 밝혔듯이 현재 생활로도 조금 큰 돈이긴 하지만 나를 위해 하루의 시간을 제대로 내어 본 것은, 의식적으로 자각하면서, 이번이 처음이고 그 효과는 아주 컸다. 이젠 2011년을 계획한 것에 맞추어 진행해 나가야지! 예전 처럼 세세한 것 까지 밝히고 싶진 않아 ... 내 계획은 생략!!


저번에 가서 정말 맛있었던 피자집 mari pizza 테이블마다 장미가 있었는데, 솔로 불지르나!!
왼쪽 문으로 통해 피자가 나온다. 옆테이블은 페루아노 가족이었는데 남자아이 둘 무척 귀여웠다.
요샌 초상권 생각해서 나 스스로 조심. 조심해야지!



배가 고픈데다 메뉴판 보니, 땡기는게 많았다. 그랑탕도 있었지만 포기하고 이렇게 시켰다.

시계와 찍는 게 습관이 되었나!#!#$ 먹는 모든 게 뱃살로 간다는 9시30분이다. 헤헤 그래도 맛난걸 어떻게 해!!

창을 배경을 찍었다. 창문에 보면 오래 된 옷병이나 장식품이 놓여져 있는데 운치가 있다. 여기 인테리어가 주먹구구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찍어봄. 거기다, 정확히는 보이지 않지만 맨 오른쪽
포스터는 Real Felipe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남은 피자를 봉지에 사가지고, 광장에서 사진 찍다 오른쪽은 성당이고 왼쪽은 교육부이고, 중앙은 이렇게 분수대로 되어 있다. 각 주마다 특색 있다.



잠을 잘 호텔찍어보다. 사실은 호텔이란 단어보다 HOSTAL이 맞겠다. HS 사각형 형식에 간판이 입구 옆에 붙여 있고, 별2개가 부착되어 있다. 센뜨로가 아닌 다른 곳에 더 좋은 호텔이 있지만 30솔에 저렴하기 자기엔 딱이다 싶다. 거기에 2층 발코니를 통해 광장을 볼 수 있는 것도 메리트! 오는 택시 기사님에 물어보니 왼쪽은 시청이라고 한다. 이번에 알았다. ㅋㅋ


분수대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꽃을 까꾸고 있다. 페루 사람들은 노란 색이 행운을 가져다 주는 색이라 믿기 때문에 국화도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왼쪽 위를 보면 분수대정리후 나무판은 치우지 않았다. 좀 깔끔하게 정리하면 더 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런게 더 낫단 생각이 들기도 ......
시장엔 속옷이 모두 노란색으로 팔고 있다.



그냥 세수만 하고 청바지 입은 채로 누워서 TV틀어 보다가 잠들다.



9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바로 컴퓨터 켜고 3시간반 정도 몰입한 것 같다. 9시-13시



집에 큰 유리가 없다. 페루아노 다른 집에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유리가 비싼가 싶다.
하여튼 갑자기 내 2011년 1월1일 얼굴을 찍고 싶어서... 그렇게 페이스북 첫사진까지 바꾸어 보다.



출발하려니 소나기가 왔다. 본래는 바로 떠난다 해놓고 출발은 4시가 넘어서였다. 도착하니 저녁 6시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