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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Performance

[성과분석] 바자회 그리고 학부모회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2.
계획대로 선생님을 불러 바자회하라고 하면서 옷 기부했다. 본래는 그냥 학생들에게 주려고 하다가 컴퓨터실 관리하면서 지킴이( Seguridad )를 뽑는 것을 본 후로는 유지보수에 집중하기로 했다. 학부모 회의날이 금요일이라 그날 팔기로 했다. 한데 나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있으면 의지하고 자신들의 돈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 스스로 함께 도우며 해나가야 되는데 페루는 벌써 절대 빈곤에서는 빠져 나왔기에... 자신의 것만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다. 그래서 참석하지 않고, 내(대한 민국)가 계속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학교의 발전을 토론했으면 했다.

잉크 프린터는 2층 행정실에 큰잉크통을 부착하는 것을 프로젝트때 해주었기 때문에 괜찮을것 같지만,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해 주었는데, 토너가 s/220이나 하니 사용을 안할 것 같아서 예전에 사진을 팔아서 남는 이익금을 만들어 약 s/300 ( 치클라요에서 s/0.4 하는 것이 우리동네는 s/1하기 때문에 그 차익금이 s/0.6이다 이것을 기부했다) 이상 자금확보가 된 상태이지만 돈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기에 선생님에게도 학생들이 출력하면 s/0.2 받고, 스캐너 사용하면 s/0.1 받게 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여기 문화는 시험지 출제 종이도 구입하는 문화라 당연스레 받아들여진다.

내가 가지고온 마라톤 관련 옷과 바지, 모자 23벌 정도 된다. 거기에 한국 드라마 DVD도 다기 부했다. 들어간 돈은 s/100이 넘는데 *_* 나는 하나도 보지 못했고, 선생님들에게 돌려가며 대여했었다. 그리고 가격 결정은 Kelly선생에게 맡겼다. 선생님들에겐 비싸게 팔고 학부모 등에겐 저렴하게 팔아달라고 했다. 학생에겐 s/2-3에 팔아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행사 진행 후 이야기 들어보니 좀 비싸게 팔아서 컴퓨터 운영비를 마련하고 싶다고 하니... 동의할 수 밖에...

학부모 회의가 있는 날인 금요일 우선 선생님들에게 약간 높은 금액을 팔았다. 마지막 사진은 학생인데 학생도 하나 구입했다고 한다. (저렴하게 줬어야 하는데...)

학부모들에겐 쫌 저렴한 값으로 팔았단다.

2011년 첫 학부모회의 - 2시쯤에 소나기가 내렸다. 이런 경우 정말 드문 일인데... 역시나 학부모는 적다. 아직 학생 등록도 다끝나지 않았으니 ... 참 답답할 따름이다. 이 학교가 잘 발전되어 나가야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