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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Work

정리] 8월 한달간 머물렀던 곳.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5.
블로그에 일기를 쓰고 있다. 거기에 카테고리를 만들고 몇가지 적고 나가지만, 시간은 빨리 흘러가고 정리는 항상 늦다. 그래서 [정리]란 분류를 두어 2년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빠졌던 이야기를 쓸 예정! 물론, 중복될 수 있겠지만. 그리고 Q&A를 두어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도 약간 과격하게 다루어볼까~~

페루 수도 리마에서 작년(2009년) 6월말까지 현지 적응교육이었다. 그러다, 6월1일부터 6일까지 OJT교육으로 현재의 바구아 그란데를 처음 만나고 왔다. 그리고 세계인이 알게 된 6월의 큰 사건은 계획에도 없었던 한달을 더 리마에 머물게 했으며, 도착해보니 7월20일이었다. 
집구하기는 어려웠다. 지금 사는 곳은 편하고 적응이 끝나 어려움을 모두 잊고 있었다. 하지만, 써둔 일기를 보면 더운지 어떤지 알기 위해 이틀밤을 임시 집에 자보기도 했다는 걸, 그것도 두번 째 날은 너무 더워 선풍기를 들고 가서 ... *_* 정말 더운 곳이었지! OJT때에는 호텔이 딱 하나 인줄 알았는데, 한국 여인숙 수준의 숙박집은 제법 있었고, 첫날만 소개해준 비싼(?) 호텔에 자고, 다음날 부터 s/30 집에 잤었다. 이번에는 더 저렴한 s/20짜리에 머물렀다. 그렇다, 나는 72년생이며, 생각보다 힘겹게 시대를 살아냈던 한국인이었던게야! 누구는 얼마 아끼려고 그렇게 까지...라게 하겠지만 말이다. 아래 사진의 임시 집에서 7월24일-8월 22일까지 지냈고, 8월22일 이사해 현재 집에서 생활!

--> 새로운 곳에서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현재 적응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일주일 동안 거의 바구아 그란데에 있는 집을 모두 찾아보고 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이지!! 거기다 요리 하지 않고 사먹는 문화 때문에, 거기다 경찰학교 학생들이 200여명 (1학년 100명, 2학년 100명) 이 있어서 방 한칸에 우리 지역 경제수준과 어울리지 않게 비샀다는 것도 답답!!

--> 이집에 얽힌 사연 하나 더 오기 전 여기서 근무한 단원이 여길 구해두고, 2층에 자신의 집을 찜해둔 상태였다. 그러다, 임시로 여기에 한달을 기거할 목적으로 들어왔다. 거기엔 지역에 적응하지 못해서 인지 치안을 믿지 못해서 였다. [그래서 배우게 된 것은 시작은 언제나 마음 먹기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7월24일 이사 후에 8월 5일에야 침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황당 그자체이며, 거기엔 돼지 인플루엔자로 수업이 없게 된, 방학이 길어진 그런 사연(?)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었지! 물론 그 친구는 미안하다했고, 나는 이해한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되어 몇자!!

이런 단칸방이 s/200 이었다. 월8만원. 우리 부산집 8만원이면 정말 큰 방에 부엌까지...
그렇다면 페루는 정말 저렴한 나라가 아니야~~

그래도 화장실이 딸려 있다는 건...

이 더운 곳에서 한 달을 버티어냈다. 

적응하기 힘든 건 화장실이 뚫여 있었다는 것! 난 왜 이것에 적응이 힘들었는지!!

안에는 그런대로 괜찮다.

왜 다 막지 않았을까 지금생각해도 *_*.

7월20일와서 24일 이사했다. 그래도 임시로 구해놓고 부엌있는 집을 가기위해 부지런히 다리품 하기는 8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태극기를 찍는 것으로 답답함을 달랬었지!

입구 밖은 바로 흙이고, 저 구멍으로 흙이 매일 한움큼씩 들어오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