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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Performance

[성과분석] 3학년 Luz Clara의 남동생(6살)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20.

오늘 하루는 정말 잘보냈단 느낌이 듭니다. 한데, 수업 준비하다 Marleny 선생이 가져 온 공문서 읽었는데, 3학년 Luz Clara의 6살짜리 남동생이 몸이 아파 리마로 가서 병 체크를 받는답니다. 3년 동안 말을 안해서 정신병인지, 아니면 뇌막염인지 확인해 봐야 된다는 여기 현지 보건소 병원 의사 사진과 함께 보여줍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치클라요의 H의사에게 전화해 보니, 진단이 쉽지 않을 것 같단 이야길 하는군요! 물질적 도움을 주기엔 여기 병원비 만만치 않습니다. 거기다 리마 교통비 등등 책임질 능력이 안되는 관계로 그냥 모금 한다는 말에 s/10 냈습니다. 다른 선생님은 50 센띠모를 내고 마는군요. 헐 제가 너무 많이 냈다는 생각 혹은 아! 복짓고 있단 낯두꺼운 생각도 했습니다.

** 페루는 한국 속담으로 [십시일반]이 정말 잘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제가 내기 전에 모여있는 돈이 s/1.4 인 걸 보면 냉담하단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학생들에게 모금해보려고 각 교실을 돌아다녔고, 선생님들까지 모금한 것이 그 돈이니 쩝쩝 그래서 제 스스로 뿌듯했습니다. 나눔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 본래 독해를 이런 문서 찍어 읽어 보면서 전자사전 찾아보는 것으로 하는데, 촛점이 안맞아 오후에 읽은 기억으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 빙고 2탄에 이어 컴퓨터실 프로젝트 건으로 다시한번 Kelly 선생님이 빙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모은 돈이 약 s/200은 넘는다고 하니 ... 이런 십시일반도 있다는 걸 정리하고 싶어 링크(아래) . 책임감 있는 Kelly와 Seleny 선생이라서 좀 진척이 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진척은 언제나 느릴 뿐이겠죠. 이번 총 목표 금액이 s/500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