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ru2009-2011/StopThinking

아이디어 적어두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

2006년 지원과 1차 합격 통지까지 받고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새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2009년 1월인가 2월 포털 다음 첫페이지에서 본 KOICA 자원봉사모집을 보고 운명이라 싶었다. 거기엔 '봉사'도 경력이 될 것이며, '봉사'는 아무나 하는 쉬운 일은 아니란 선입견(?)도 큰 몫 했다. 좀더 정확히 생각을 밝히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KOICA의 단원이 되었다.

다만,  출국 전 한 달 국내 훈련을 받으면서 알았다. 봉사가 주(主)가 아니라 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내훈련 1 개월과 현지적응교육 2개월의 교류를 통해 알게 되었다. 목적이 세워지면 그 목적에 부합되려고 하는 합목적성이 투철한 나로선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10년 했음에도 정말 난 순진했구나! 했다.

그렇게 KOICA란 조직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적응 하면서 다른 이에 신경쓰기보다는 내 목표에 충실하는 것이 남는 것임을 알았다. 그렇다면, 뛰어난 봉사자를 알아낼 방법(봉사를 잘하고 싶으면, 봉사를 잘하는 사람 만 따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은 없는걸까? 생각했다.

=>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노트]를 통해 답을 찾았다. 그 사람이 뛰어난지 알기 위해선 그가 뛰어난 상관을 만나 그런지, 뛰어난 부하를 만나서 그런지, 자리를 바꾸어 하는 것을 봐야된다. 그렇다면 뛰어난 봉사자라면 어떤 지역에서든 잘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거기에 힌트를 얻었지만, 해외에서 드문 드문 있는, 페루처럼 지역이 멀어 본보기를 볼 수 없는 이 곳에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런 생각속에 찾아낸 것이 귀를 열어두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든 얻던 적어 두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실천 항목을 세우고 체크해 나가는 재미도 쏠쏠.

[계획]
01. 2년후 떠날 것을 대비해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들에게 지식 전달하는 것을 우선순위를 두자.
=> 수업 준비해야 된다.
02. $500 로 PC 서버를 구입해 프로그래밍 정리해서 대학교에서 강의해보기
=> 내가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어떻게 컴퓨터를 가르치는게 효과적인지 생각하며 해보기
03. 프로그래밍 보다는 멀티미디어 가르치기
=> 초중고 학생이니만큼 코딩보단 디자인쪽이 낫겠지! (문제는 난 디자인이 싫고, 능력도 없다)
04. 지역 초.중.고 학교 정보 정리하기 (지역전문가)
- 많이 돌아다녀봐야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05. 기부
=> 한국 친구들에게 부탁해 학교 수도공사라도 지원될 수 있게 노력해 볼 작정.
06. 수업시간이 아닌 집중 수업시간(월30시간)을 만들어 원하는 사람에게 컴퓨터 수업(수업비용은 학교 운영자금으로 전액기부)
=> 계획만 진행중.
07. 하루 하루 한 일 중심의 일기를 적을 것.(그리고 그렇게 내일을 새롭게 여는 것이다)

[실천]
01. 아이들에게 영화보여주기(영화관 체험시켜주기)
02. 방학중 선생님들에게 수업 진행
03. 학생 사진 찍어 선물해 주기
=> Primaria는 단체 사진과 더불어 전시후 나누어주었고,
=> secundaria는 한명에게 한장씩 나누어 주었다. 자신들이 독사진.)
04. 기부
=> KOV 연합의 지원으로 s/800 상당의 지붕 수리를 도와주었다. (난, s/400 정도의 현물 제공)
=> 학교에 선풍기, 시계 기부
05. 하루 하루 한 일 중심의 일기를 적을 것.(그리고 그렇게 내일을 새롭게 여는 것이다)
=> 정말 일기를 쓰지 않으니 나태해진다. 부지런히 쓰자.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06. 성과분석을 해볼 것 사진도 첨부해서 페루와서 정체성의 문제가 생길때 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 진행중. 블로그에 제법 올려두었다.
07. 타자대회
=> 컴퓨터에선 가장 힘든게 키보드와 마우스다 이것만 제대로 알고 나면 90%는 해결된다고 본다.
=> 7월1일-2일 이렇게 이틀간 수업시간에 체크해서 상품을 주기로 했다. USB 1GB 1등 상품.
08. 선생님들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 해주기 (총16명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