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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topThinking

[파견 앞두고] 출국 하루 전에 생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1.
경험론과 합리론에는 틈새가 존재한다.그건 어쩌면 음양의 동양 사고와 이어지는 면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처음으로 우리나라 밖으로 나간다. 신혼여행은 아니구^^; 2년간, 그것도 남미의 Peru로! 거기에 오늘 새벽의 경험이 삶의 또 다른 씨앗으로 느껴져 정리해 본다.

[my Action]


부산에서 인천공항의 리무진이 있다. 4만5천원의 거금을 들여고 도착해보니 택배 보관(3층)하는 곳은 3층 가장 왼쪽 끝이었는데, 24시간에 25,000원이었다. (처음엔 45000워이었다. 정말 할인을 부탁했다. 다행이다. 다만 아침  아홉시까지 와야 한다. 그래도 감사할 따름) 
서울로 오는 리무진(6003번) 차비는 8000원이었다.

이렇게 서울에서 하루 보내기 위해 리무진 왕복비용과 8000원과 보관하지 못한 백팩과 단복을 보관함에 맡겨야할 비용까지 그렇게 알파의 비용이 든다.

[분석]
주저리 주저리 적은 걸 정리해보면, 아무리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더라도 경험해 보면 달라지는 부분(틈: GAP)이 있다는 것이다. 수식으로 적어보면
GAP = 돈 + 시간 + 몸의 피곤함 ==== 다른이의 경험
이렇다.( 다만, ==== 네줄로 표현 한 것은 같다고 할 수는 또한 없는 것이기에...)

[평가]
어차피 GAP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100m 달리기 스피드로 달려선 안된다. 마라톤에서 배운대로 지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틈새를 좁혀볼 뿐이다. 실수 안하려고 바둥거리지 말고, 실수도 하나의 요소로 잡는 것 잊지 말자.

[평가']
일찍 도착한 공항에서 태어나 처음 산 전기면도기로 면돌 했지만, 서울로 오는 리무진안에서 면도길 넣었는지 다시 백팩을 확인하고 있는 나는 들뜨거나, 생각이 멍해진게 아니라, 그냥 멍한 상태가 되었단 것을 이제야 알았다.
처음가는 뻬루에서도 분명 이런 바보짓을 할 것이다. 그땐 두눈을 감아보자. 그리고 stop and thinking이란 나의 자산을 활용하자!

[나은 action]
건데 이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토요일까지 패킹하여 택배회사를 부르는 것이다. 이민가방 2개와 기내가방을 보내는 비용은 대략 25000원이고, 거기에 서울로 고속버스로 올라온다면, 아니면 공항오는 버스를 낮에 탄다면 분명 저렴할 수 있다.

[알게된 틈]
또 하나의 복잡도

그래도 하루 먼저 올라와 인천공항 안내도를 통해 낼 출국일엔 서둘지 않을 수 있다.
7시에 신림역에서 리무진을 타면 된다!

스타벅스에선 인터넷이 자유롭다. 그래서 5,8300원(KTF카드로 500원 할인) 지불했다.

이런 경험도는 뻬루에서는 전혀 다르다. 새로운 걸음마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걸 잊지 말자!
자본주의 프레임은 한국이 가장 좋은 학교지만,
뻬루에서 배울 건 다른 프레임이다. 다른 프레임


팁] 어제 올리지 않았던 이민가방 짐싸기 한 컷

압축팩으로 옷과 수건을 위와 같이 만들었다.

양쪽 쿠션이 되어 안쪽엔 신발등을 넣고 그다음에 가방에 선물담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