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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topThinking

[귀국 앞두고] 책 내고 싶었는데,포기! ...포기는 새로운 계획을 필요로 한다

by julio 2011. 3. 25.
KOICA 에서 나온 책 두 권을 보면서 포기했다. 정확히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는 것이 맞겠다. 경쟁이 치열해져 뽑히지 않아 떨어질까 두려운 건 아니다.

이유는 출간된 두 권의 책 내용(제대로 읽지 않았고, 내용이 엉망이란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에 몰입 되기 보다, 단원 뽑기 홍보용으로 읽혀 졌기 때문이다. 각 권의 뒷 부분엔 홍보의 글이 너무 많다. 문고 형식인지 1, 2 번으로 책의 순서가 매겨져 있는 것도 그렇고, 생애 첫 저작을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진 않다. 자존심은 있죠! ㅋㅋ

포기는 새로운 계획을 필요로 한다.

블로그를 잘 마무리하고, 오타 고치고, 유투브에 동영상도 제대로 정리해 올리고, 사진과 여행기 등등을 마무리하고 나면 글을 닫고, 수정 못하게 해서 연결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기존 블로그의 하위 카테고리로 넣을지 다른 서브 도메인으로 묶어 둘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거기엔 기존 블로그의 도메인 JRCho.com 역시 바꾸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다.음이 들어서이다.
 
마흔이 되었으니, 내 정체성 세우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한국으로 출발 하기 전 뼈대라도 세워지길, 기한을 4/22 까지 해서 정리해 보련다. 어려움은, 쓰기 위한 몰입을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는 나 자신을 알게 된 것이다. 글쓰기의 비효율성도 알게 되었고...... 벌거벗은 날 마주할 자신이 없고, 거짓만 늘어가는 날 보면서... 그래도 블로그로 규정지어 "" 세워보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말자!

==> 내 분야에서의 쟁이 되기.
==> 계속 기록하며 책읽기.
==> 계속 달리기,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
==> 세상과나 그리고 그리움의 타이틀대로 세상과 소통하는 글 쓰기.아니면 내 이야기 일방적으로 적기.
==> 1인 경영.

거기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이전의 블로그를 잘 정리하는 것이다. 서브 블로그 형태로 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의 도메인 안에서 카테고리를 둘 것인가 도 고민중이다.

http://programming.???.com
http://readabook.???.com
http://training.???.com
http://toworld.???.com

아니면 카테고리를 좀더 세분화 해 적어야 할 것인지...

==> 쟁이되기
==> 훈련일지
==> 세상에게
==> 일인기업
==> [책]읽기

적는 이유는
생각하고, 말하고, 적으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기록은 아직까지는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부끄럽게 만들기에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이나 수정하고 싶은 유혹을 끊지 못하게 한다. 가능하면 수정하지 않고 오타 위주 만이라도 제대로 정리해 두고 싶은 계획은 달성되리라! 그래도 쓴 글이 너무 많다. *_*
그래서 적어야 할 여행기나 등등 제목만 써두고 적지 않고, 공개하지 않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