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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topThinking

[귀국 앞두고] 남은 40여 일도 알차게! (개학)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7.
3월8일은 몰랐고, 오늘 3월19일은 알고 있다. 일본 지진. 블로그에 한번도 쓴적이 없었는데... 인간이 잘 대처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전략적 핵 처리 방안도 함께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전대미문의 대형사고로 송별회후 집에서 맥주 마시기로 한 계획은 취소 시켰다. 저 건너편에서 만명이 훨씬 넘게 죽고 죽어가는데 ......

인터넷 수업만 2일 정도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일주일간 Kelly 선생을 가르친것도 계획과 달라진 것.


[과거]
프로젝트로 stop and thinking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거기에 방학이 되고, 잠깐의 휴식과 3주간의 해외여행(2주만 하고 1주는 치클라요 H집에서 푹쉬었지만)과 학교 컴퓨터 재설치에 따른 유지보수 진행 도와주다보니 이렇게 약 40여일 남은 시기가 되었다.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 싶다. 하지만 40여 일 남아 있는 것도 잊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글만 있으면 그래서 페루 맥주 사진1 꾸스께냐



[현재]
프로젝트 잘 마무리 했다고 자평한다. 컴퓨터 지원과 교육과정을 개설해서 나름 성과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3월 8일인 이시기는 참 애매하다. 수업에 참여하기에는 더 복잡하게 되었다. Educacion para el trabajo란 수업시간이 이제 갓 영어 선생이 된 수업 몫이 되었다. 이런게 어디 있는가 말이다. 그 학교 졸업한 컴퓨터 학생들도 수준이 낮기는 마찬가지인데 참 답답하네! (왜냐면 노트북 재설치하러 a/s 받으러 온 것을 보았기에 그렇다.) 그렇게 내가 계획한 Kelly 선생의 수업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왜냐면? Kelly 선생도 사람인데 수업하는 것보단 컴퓨터 관리하면서 Primaria (초등학교) 파트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 1년을 보내려고 하겠지!

페루 맥주 사진2 삘센


[40여 일 계획]
20여 일간 짐을 다 정리하고, 사용한 물품 다 팔고, 선생님들을 초대해 회식(3/15 계획) 한 번하고 끝내려고 한다. 남는 사람이 떠나는 사람을 챙기는 게 맞을 수 있겠지만,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나 자부심을 알려줄 좋은 기회라 싶어 예전 기증식 전 집 초대한 것과 비슷하게 음식점 하나 예약해서 저녁이나 한끼 하고자 한다. 그리고 2차로 맥주는 집에서 하려고 계획중. 음식은 뭘로 하나... 다행한 것은 페루사람들이 맥주 마실 때, 안주를 안 찾는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귀국 관련 보고서 제출해야 한다. 한국에서 가져온 폴로 티 등등 몇몇 가지를 Kelly 선생과 상의해서 아이들에게 판매(선물하려고 하니 입었던 옷이라 가치가 더 낮게 생각할 것 같아서 s/100 정도 되는 곳이라 이야기 하고 s/2-s/5)에 팔아서 컴퓨터실 운영비용으로 품앗이 하고 싶다. (자료로도 남겨야 겠지!). 학생들과 마지막 수업으로 한국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고 페루 구경한 사진들을 보여주면 이야기 하고 페루가 아주 좋고, 페루 사람이 좋았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가려고 한다. 물론, 눈물이 나면 울어주는 센스를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눈물이 많아서 그렇다. 이런거 쓰면 눈물 참을지 몰라서... Kelly 선생과 다른 분 들에게 인터넷 강좌 5시간 짜리 하고 갈 예정이다. 여기는 채팅과 음악 등등 밖에 없어서, 이메일 이용(팁 포함)과 정보 검색법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인데, 집에 인터넷이 되어서 집에서 토요일 강의해보고 바라는 사람이 있음 좀더 해볼 계획도 가지고 있음. 그리고, 이 블로그를 잘 정리해 볼 생각이다. 적지 못한 글 정리할 것.

완료]

- 선생님들과 저녁 회식하고, 이어서 집에 올 수 있는 사람에게 맥주 마시자고 할 예정 (2박스 준비해야지!) 예산 s/250
=> 술 마시지 않음/일본 지진. s/175.5
- 귀국 관련 서류 정리 ( ○ 귀로변경승인신청서/ ○ 진로희망조사 및 단원활동소개서/ ○ 업무인계인수서 )
- 폴로티 바자회해서 컴퓨터 운영비 돕기 (한국드라마 DVD 포함)
- 학생들과 마지막 수업/ 페루 멋진 곳 알려주기
=> 페루 유명관광지를 다녀보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소개해주고 자연보호하라는 시니어 단원의 자료를 이용하려다, 꿈과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란 약간은 무거운 주제(?)로 끝내다.
- 선생님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메일 개설/정보 검색 강의
=> 다른 선생님께는 교육 못함. 선택과 집중을 생각해 Kelly선생님만 가르침

해야할 것]
- 짐 정리/(판매 및 배송하기 쉽게 박스화)
- 블로그 정리 (열심히 정리중!) - 한국가서 이 블로그를 정리할 시간이 없음.

4월 첫주에 수도 리마로 복귀해서 한국에 보낼 소포정리해서 보내고 일자리도 제대로 알아보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