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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To Again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6.

마음을 다 잡아 먹고 왔으나,
바구아 그란데에서 본 물은 ...

다시 페루에 온다면

마음 준비 다시 하고 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적어본다.


대안(모든 짐을 포기하고 정수기와 필터만 사가지고 간 단원도 있음)을 찾아 오던지!!


흙탕물. 이것으로 샤워 한다는 것도 처음엔 적응하지 못했다. 샤워는 했으나, 그것을 인정하기까지가 힘들었다는 이야기다. 사먹는 물값은 상당히 많이 나갔다. (이런 부정정적인 글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해외에 봉사하러 온다는 사람이 물이 안좋다고 적응하기 힘드냐? 하며 타박하시면 할 말 없다. 하지만, 부엌 물 부터 시작해 모두 흙탕물만 나오니...

비싸지만 필터기를 사서 집에서는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영상으로 보면 효과무. 샤워도 흙물이지만 참으면 된다. 좀더 깊이 들어가보자. 식당에 음식을 사먹는 것이나, 엔살라다(과일요구르트) 파는 곳이든, 그런곳에서 생수로 음식을 다하진 못하지 않겠는가! 먹는 것 중에 가장 많이 따지는 것이 물인데 말이다. 거기다, 수질 검사는 안했지만, 석회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그것도 약간 걱정되긴 했다. 솔직히 더 조사해 석회수가 있다면 ... 그래서 알아보지 않았다.

2년 다 되어 가는데 처음 두달은 꺼림직했는데, 삼개월째 부터는 그냥 먹는다. 리마에서는 가족들도 다 물을 받아서 요리하기 때문에 걱정안했는데, 여기 amazonas는...  그렇게 적응했다. 이제 가면 내 몸 건강은 더 좋아질거나?



혹시나 해서 일주일 전인가 찍어본...

사용후 다음날 사진 찍어보면 흙이 보인다.


동영상으로도 한번 찍어보았다. 필터 달고 나서도 이런 물이 나오니... -.-

작년에 찍은 것인데, 정리하다가 다시 해외봉사를 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하고 와야 된다는 생각에 연결해 봄.


겁주는게 아니라 준비하면!



동영상을 찍어 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