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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

초대 - 의사, 간호사 (소주 ^_^)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9.
초대는 언제나 처음엔 성가시지만, 만남을 통한 소통은 준비때의 귀찮음을 잊게 한다. 

의사 직업을 가지고 있는 Anna와 간호사 밀레니를 초대했다. 오랜만에 다시 불고기를 했는데, 맛이 영~~ 하지만, 배즙을 내어 준비하고, 상추도 저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3번이나 흐르는 물에 씻고, 양파절임과 파생채(파 썰기가 그렇게 힘들줄이야~~ 대략 십여 분은 넘게)도 준비했다. 양념이 약해서 달달한 불고기 맛을 내지는 못했지만, 젓가락질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남기지 않고 불고기를 먹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금요일 6시30분에 퇴근해서 바로 불고기 양념에 재워두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아침에 9시쯤 장을 봐서 ... 열심히 바지런 부지런떨다. 11시30분까지 1차준비후 빨래까지 다하고 12시30분 빠듯하게 출근!

** 페루는 5년과정을 거쳐 의사와 간호사가 된다. 거기에 1년간 벽오지 근무를 해야되는 의무사항이 있다. 흥미로운 건 간호사도 벽오지 근무를 해야 된다는 사실. 간호사 밀레니는 집이 리마에 있어서 학교 다니는 동안 별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학비는 s/650(1년 기준)이다. Anna는 람바야께 주에서 대학을 리마로 갔기에 학비는 s/302(1년 기준)만 들었지만, 방s/180, 식사 s/400 (한달기준) 정도 들었단다. 거기에 Anna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쯤 되는 싼 마르꼬라는 남아메리까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1551,3.15 설립)을 나온 재원이라 그녀의 시선을 통해 앞서가는 페루아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녀는 리마에 친척이 없어서 혼자 시작한 1학년 1학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결론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 그녀의 꿈은 유럽에서 전문의 공부를 하고 치클라요에 병원(클리닉)을 가지고 ... 여행을 하면서...

** 간호사 밀레니와 이야기 하는 중에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7월 말이나 8월 방학이 끝난 주에 1,2,3학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아침 장을 보면서 오이 s/1 왜 구입했나면... 아래에

배즙을 내기 위해 s/10짜리와 망 s/2 짜리를 구입했다는 페루 배는 우리나라와 맛은 비슷한데 모양은
거기다 1kg에 s/5이나 하니 고가에 속한다.

배즙 만들기 쉬워요. 하지만 *_*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군요.

아침에 마늘도 까두었다. 그래도 마늘이 있어서 이렇게 빨리 했다.

Anna와 밀레니 - 젓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해서 ... 끝까지 사용해서 찍음

소주팩도 하나 ... 이제 소주 1병 말고는 없다. 잉까콜라 보이는구만! 거기에 오이주는 정말 부드럽게 해줘 맛있네~

불고기와 참이슬~~

드라마에서 소주를 보았단다. 조금 남았다고 한잔 하니 마신다네... ㅋ
거기다 나중에 담가둔 오이까지 고추장에 찍어 먹더라!

자릴 바꾸어 커피 한잔 하면서 마무리 ... 내가 생각해낸 아이템 한데 ... 10초 자동 찍기 하는데 바삐 움직여 나만 흐릿*_*

탁자에 한국 드라마가 ㅋㅋ 커피와 웨하스(여기선 와플이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