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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SeeAndFeel

여선생님들의 초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3.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을 언제나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Saulo는 한 번도 초대같은 것을 안했지만, 꼰수엘로를 비롯한 여선생님들은 초대해서 대접해주고 했다.

저번 여선생님 초대의 보답형식으로 우리집 공간을 제공하고, 먹거리(닭고기와 감자, 잉까콜라, 맥주) 일체 가지고 와 파티했다. 맥주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이렇게 스트레스 풀어 좋다. 한국 음악과 페루 음악을 틀었다. 하지만, 시험이 코앞인데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게 걱정이라면 걱정이다. 그래서 Kelly 남편 Cesar의 초대를 한달 뒤로 미루었다. 수도 공무원인데 산 정상에 물 관리 하는 곳을 보여준다고 했었는데, 가고 싶었으나 시험을 핑계로 6월로 연기했다.

저번엔 얇게 썬 하몽(햄)을 구어 맥주 안주로 한게 히트를 쳤는데, 오늘은 옥수수 통조림을 가지고, 양파와 샐러드 한게 히트 쳤다. ㅋㅋ 이렇게 요리는 못해도, 타이밍적으로 멋진 한수를 보여주고 있는 나 대단하다.

앗참 거기다. 아침에 한 미역국을 먹어보게 했다. 국간장(콩으로만 메주를 쑤어 담근 간장)이 없는 관계로 소금 간을 한게 옥에 티다. 물론, 난 싱겁게 먹었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음 리마에 가면 국간장 꼭 사가지고 와서 진정한 미역국을 선보여줘야지 ㅋㅋ. 거기다 몇 분께 드렸지만, 김을 선보여줬다. 김 먹어보고 맛있다고 했다. 미역국이 처음임에도 Lidia선생님은 잘 먹어서 기뻤다.

(먹을 땐 찍을 생각을 못했다.)


(이제 위치까지 바꾸어 찍을 줄 안다.)


(먹거리 부터 준비를 선생님들이 다했는데, 설겆이까지 다해주고 간다고 바지런 바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