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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Project

프로젝트 시작 스토리 - process(과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27.
나에게 당당해지고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면 된다! (이것을 처음엔 한 페이지로 작성하려다, 프로젝트 시작과 끝까지 작성하려고 변경해 카테고리를 Work/Project 만들었다. 페이지를 분할하려다 우선 이것은 작성된 것이니 다음 부터 단계별로 적기로!

로젝트 신청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는데, 빨리 결정났다. 임지부임하자 마자 Nuevo Sol과 달러(dollar) 이용 계좌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 결과 보고때 통장내역을 제출해야 된다. 그래서 기존 통장을 없애고, 새롭게 만들었다. 예전 카드를 없애고, 새로 만드는데 돈 들줄 알았는데 무료라고 한다. 일년 전엔 학교에서 나름 서류까지 준비해 가지고 갔음에도 2-3일 후에야 되었는데, 이번엔 아는 얼굴이라 금방 만들어 줬단 느낌이다. 
프로젝트 착수금액 7,000달러 정도 입금했는데, 수수료가 $35 달러다. 이런 금융거래 비용에서 동일 은행 입금인데도 수수료가 이러니... 은행 거래는 정말 한국이 가장 편하고 저렴할 것이라 생각한다. / 금융비용이 발생할 때 마다 은행이 부러울 따름이고, 앉아서 돈 버는 곳이 은행임을 다시금 느낀다!
=> 금융거래 수수료가 높다

교 수업은 출근해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 주 21시간.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9월은 수업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것은 한달 동안 환경 조성하여, 좋은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선순위가 높은 것이기에! (매번 우선순위 세우는 것이 약한 나로선 이번은 아예 마음 편하게 빠지는 것이 낫다고 세뇌 시켰다.) 거기엔 나 말고 수업할 선생님 Kelly가 있다는 것도 한 몫했다. 환전은 주말보다는 주중에 하는게 그래도 달러 가격이 좋기에...... 그렇게 주중에 출장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적인 일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5월 건강검진과 11월 현지 평가회의 말고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뭐 그래도 한달 만에 끝내고 내실 있는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부쩍부쩍 높아지는 방법도 좋은 거니까! 
=> 수업에 빠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컴퓨터실을 제대로 갖추는 것

5학년 5시간 수업을 없앴다. 학생들이 집중하지 않고 노력도 안하는 것 같은데다 거짓말에 머리만 굵은 녀석들... 그냥 Kelly가 가르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정했다. 거기엔 숨은 전략이 있다. 우선 Kelly가 WORD 를 5학년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내가 집중할것이며 그것을 통해 Kelly가 실력을 갖추기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5학년이 말은 징하게 듣지 않지만, 그렇다고 속 썩히게 하는 녀석은 없으니가 나름 될 것 같아서다. (그래서 kelly를 가르쳐야 한다. word를) 또한, 9월은 프로젝트 준비로 수업에 몰입할 수 없는 것도 한 이유다. 10월 엔 다시 5학년을 가르쳐야 될지도...
=> 5시간 수업을 줄여 16시간 수업을 하게 되었다.(단, 당연히 출근하고 옆에서 설명하는 것 듣고, Kelly선생이 틀린 것은 수업후 바로 수정해준다.)

전을 그날 그날 해서 영수증 처리를 하는 프로젝트 결과보고서 양식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경우는 환전소가 없어 한번에 전체 금액 모두를 환전해야 한다. 은행에서 하면 대략 s/500-600의 차이를 보여서 조금이라도 남겨 다른 것 더 사보려고 치클라요에 나가기로 했다. 
프로젝트를 바로 하는 줄 알고 학교에서 작년 6월에 책상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1년을 가르쳐보니 컴퓨터 전용책상의 효용성이 높을 것 같아 컴퓨터 부품 성능을 좀 낮추고 책상을 구입하려고 한다. 거기에 Kelly선생님 아들인 세사르에게 괜찮은 책상 파는 곳을 알아봐달라고 미리 부탁했다. 외국인 혼자 다녀봤자 뭘 알겠는가! 
처음 계획서엔 빔 프로젝트를 사주려고 했는데, 우리 학교는 촌인데다 먼지가 많은 관계로 사용률이 높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생색내기보단 컴퓨터를 20대로 맞추려고 생각하고 교장,교감선생님과 의논 해보니, 공감해서, 큰 LCD TV 한 대 구입해서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TV의 경우는 a/s가 잘되기에 그냥 치클라요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도 한 몫 했다. 이런 컴퓨터 책상을 구입하게 될 경우 예산 부족 발생한다! 왜 미쳐 생각지 못했을까! 그건 분명 내돈으로 해주려고 했던 기억때문인지 모르겠다. 9월12일 추가] 책상 가격이 훨씬 저렴해 예산 안에서 구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출장을 만 3일씩이나 내어 치클라요로 가게된 이유

거를 남기기 위해 적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적는다. 생각과 행동이 무지 빠른 나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 보지 않았다. 이제 부터 사용해 보련다!
=> 이런 행동방식은 하기 전에, 한 후에 계속 기록하고 적어보려고 한다.

로젝트 금액에서 은행 거래 비용을 예산에 올리지 못한 것은 단원의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사무소 책임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통장에 송금하는 경우를 단원보다는 사무소가 더 자주 많이 하니까! 거기엔 1년 정도 프로젝트가 유보된 것도 한 이유는 되겠다. 경험, 정보의 축적되지 않았으니까!  
환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위험을 무릎쓰고 환전 했음에도 그것에 대한 격려보단 사이트 하나 달랑 알려주고, 그 날짜에 맞춰서 제출하란 이야기는, 적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한 의욕을 무너뜨린다. 

관리요원 메일을 읽었다. 양식 하나 던져두고 모든 프로세스를 찾아서 하라는 투다. 착수보고서를 10일 안에 내야 되는데 아직도 제출하지 않은 단원이 있다 했다. 이런 식의 메일은 너는 잘하고 있냐는 식의 반발을 불러 낼 수 있다. 그것 보다는 5일 정도 지난 뒤 돈을 받은 단원의 경우는 금액 수령일로 부터 10일 까지 착수보고서를 제출해 주세요~~라 알려주는 방식이 훨씬 좋지 않을까! 더불어 미리 제출한 사람 이름을 언급하면서 늦으진 단원에게 약간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면 해결은 빠를 것인데...... 보상과 제제가 엄청나게 클 필요는 없다. 글 몇자에도 사람들은 실망하고 행복해 한다는......
=> 단원 한명당 프로젝트 비용은 줄어들었음에도...... 금융비용이 대략 s/200넘게 되니 심난한데, 돈(^^;)도 안되는 컨설팅하려고 했던 것 같음. 내 프로젝트나 제대로 마감할 수 있도록 정신차리고 집중.


행히 전 선배단원 조언으로 환율을 s/2.75로 계산해 보고서에 넣어 그런지 약간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이 부분은 9월12일 중간보고서 작성하다보니 알게 된 사항이다. 금융 거래비용과 무통장 입금 비용이 의외로 높아 걱정했는데, 여유가 약 s/500 가량 생겼다. 하지만, 이것 역시 환경미화 부분은 s/500으로 책정한 것과 함께 기증식 준비를 하면 딱 맞을 금액이더라!
=> 금융거래 비용과 출장비용 항목을 넣던지, 아니면 현재 은행 BCP 환율로 보고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