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ru2009-2011/Work

정리] 리마Lima 출장 (거리만큼이나 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3.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출장 여러 번 다니면서 적은 경우가 없어서, 정리해보려고, 그래도 리마 버스타고 간 첫출장이자 마지막 출장 느낌)

원인은 나에게 있겠지만(LCD 닦을 때 손가락 힘있게 누르지 말것^^;), 갑자기 고장난 노트북 LCD를 고치러 스물 두시간 탄 다이렉트(쉬지않고) 버스는, 콜롬비아 다녀온 뒤로 이젠 버스는 일곱시간 미만 만 타자고 했던 다짐이 정말 비누거품처럼 되어버린, 나에게서 결심이란게 얼마나 바꾸기 쉬운 것인지를 일깨워 주었다. 자신이 틀리면 고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일신우일신이 예전 선비들의 신조였던 것을 생각하면 걱정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이런 증상 이었다. 학교 홈페이지 만들어 볼까 해서 방학중엔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한 대를 이용중이서
다행히 불편없이 며칠은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학하면 돌려줘야 하니...

처음 보드를 열었다. 먼지청소해달라했다. ... 처음 수리할 때 청소라도 해주었으면 수리비 깎지 않았을 거다!

보드 수리하려고 여는 폼이 전문적이진 않아서... 그게 ... 정말이지...

LCD 분리하려면 보드 쪽을 다열어야 된다!

노트북 보드를 처음 본 것 같다. 발열문제를 저렇게 해결하는 것 같다.

케이스 디자인... 공학적인 부분은 우리나라 엔진니어 실력이 있을 것인데......

모니터 연결하는 케이블...

$170을 3일 동안 $145로 다운 시키면서, 개인적으로 미루었던 USB 하드디스크도 고치고, 단원이 필요하다는 것들을 구입해 주면서, 그리고 잠시마나 이렇게 여유롭게 관리요원분들과 커피 한잔도 나누고... 그래도 무의미한 3일은 아니라 싶었다. 거기다 운좋게 잉카의 마지막 수도(나중에 알았다*_*)였다는 Vilcabamba에서 만난 Aafke를 다시 만나 Circuito Magio del Agua도 다시 구경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리마는 일요일 쉬기에 ...

사실은 첫날 수리로 노트북 화면이 그런대로 잘 나와서 고치지 않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혹시 상태가 나빠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루를 연장해 월요일까지는 추이를 보기로 했다. 첫날 열어보고 닫는데만 s/40($15)을 지불했었다. LCD 커넥트를 알코올로 닦아내는 것외는 하지 않았는데, 그 후 이틀은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기에. 그렇게 월요일 어제 아침 메일 보낼 일이 있어 켜 본 놋북은 엉망진창에... 빠듯한 3월까지의 삶(생활비)이겠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고치는 것이 맞았던 것이야!!... 이틀 정도 두고보자했던 2번째 대안이 그래도 성공(?)적이 되어, 출장은 헛되지 않게, 완벽수리하고 왔다. 이렇게 치클라요 스타벅스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며 편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좋네! 물론, 치클라요까지 12시간 걸린다더니... 13시간을 훌쩍 넘어버리니...
(치클라요는 부품 교체는 할 수 있어도 수리를 못할 것 같아서, 리마는 수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갔는데, 역시나 노트북은 모듈화가 아주 잘되어 있어 키판 자체를 수리할 수는 없는 것이리라!)
 
네덜란드 Aafke, 도움많이주는 관리요원들, 정말 우연히 만난 우리동네 스페인어 여선생님 Maybee
 
스타벅스를 가는 이유는 인터넷이 공짜여서다.한국가선 안갈테다!(어쩔 수 없으면 가야지뭐!)

출장때 경험 몇 가지-부제 혹시 볼지 모르는 단원을 위해
1] 리마는 택시비가 정말 비싸!!-버스는 둘러 둘러가서 시간을 너무 잡아 먹고.
 Metropolitano 이야길 조금하면, 역이 Benavides와 28 de Julio가 있는데 그 중 숙소는 28 de Julio가 가까우니 참고/탑승 시 카드를 대고 1회(s/1.5), 카드는 처음에 s/5이상을 구입할 때 받을 수 있고, 충전은 0.5 단위로 할 수 있음/하차시는 그냥 나옴/운행시간은 아침5시20분-저녁10시-2011.2.20 현재(정보란 것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

리마에 도착하는데 Metropolitano를 처음 보았다.

정책은 이처럼 이분법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큰 어떤 의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착이 1시간이 지연되어 메트로폴리탄이 싫어졌다. 위 사진대로.
그러나, 평상시 1/4의 금액으로 컴퓨터 상가(유숙소에서)가 있는 윌손거리를 갈 때는 저렴하게 다닐 수 있게될 때는 정말 만족!

경로표. (주의 현재는 버스안에서는 경로를 볼 수 없다. 그러니 정류장을 잘 알고 타지 않는다면 힘들듯. 물론 지상만 움직이니... 지역을 잘안다면 헷갈리지 않겠지만 말이다. 다행히 3개월 있었다고... 그래도 centro de lima를 한번에 갈 수 있었는데, 모르고 EC에서 내려간 경험은 *_*

2] 컴퓨터는 Av Wilson(소프트웨어 포함) (세라톤 호텔/Estacion Central)
컴퓨터 상가는 아주 저렴하지만, 용산 초기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다리품 팔면 깍을수 있겠지만, 너무나 힘들고, 상황에 따라 힘겨워서 한국과 비교해 10% 비싸다면 괜찮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은 인터넷 가격비교가 되니... 하지만 여긴 그렇지 않다.소프트웨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3] Polvos Azules (영화 구할 수 있는 곳)
DVD 영화/뮤직 비디오, 전자 사전 등등 저렴하게 판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기 주위가 버스 터미널이 모여있다는 것이다. 출장때는 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니까... 터미널들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알아두면, 피로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버스별 대동소이하지만, 페인트칠해진 깨끗한 버스에 비해 Movil Tour에 경우엔 폭이 좁아서 GH bus를 추천해본다. 단, 음식 제공 같은 것은 Movil Tour가 낫더라. (단, 이동안전은 비디오 찍고 해서 에콰도르나 콜롬비아보단 훨씬 낫다고 본다. 중간 노선에 아무나 태우지 않는 것도 안전면에서 페루가 훨씬 낫다고 본다. 콜롬비아나 에콰도르보다)

4] 리마 - 페루 수도인 만큼 좋은 곳도 많다.
여행객이 다녀 좋은게 아니라 하루 이틀 심신을 쉬고 싶을 때(장기버스타고 출장나오니 하루정도는 정말 쉬고 움직이는게 필요하다. 피곤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소매치기 등등을 당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필요한 곳도 제법있으니 잘찾아보길 바라며... 예로 외국인s/15에 하루를 지낼 수 있는 것도 있더라. Miraflores 근처도 있고.

5] 숙소 이용
수건/베게포/침대보 등은 비품실에 비치되어 있으니 사용잘하고 check out 시에 세탁기에 빨아 널어두고 가면 된다. 대부분 더 오래 있는 단원이 있다면 세탁기를 돌리고 널어 두는 것은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왜냐면 출장 일정이 언제나 촉박함으로... 하지만 다음 단원을 위해선 그것이 꼭 필요! (물론, 해가 뜨지 않는 계절(한국과 비교하지마시라 정말 한달을 해 못본적도 있음)엔 ... 사용한지 하루 정도 된 것은 그냥 햇볕에 말리기만 해도 되겠다 싶다.)

6]
장거리 버스
다 아는 주제일지 모르지만, 휴지(짐칸에 넣으면 안됨), 물, 초콜릿(지체되면 정말 배고파서..), 버스회사에서 제공할 때도 있지만 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