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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Eat

[食] 잉카 콜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2.
세비체도 있고, 다른 페루 전통음식도 있음에도 잉카콜라(처음엔 페루 것이었으나, 이젠 코카콜라 회사 소유가 되었다.)를 제일 먼저 소개하게 되는 것은 페루인들의 의식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다. 그들은 한번 이긴 것을 평생 이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고, 카톨릭이란 종교에 의탁(재창조)하면서, 믿지는 않아도 성인들 이름을 가져다 사용할 정도로 뿌리 깊이, 그렇게 현재의 고달픔을 잊어가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게 살아가면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한 방편인지도 모르겠다. '경쟁하고 이겼네 졌네'란 이데올로기에 몰입하기 보단 다른 규칙이 필요하고 최소한 굶주리는 사람은 없을 그날을 생각해보면서 적었다.

잉카콜라 맛은 코카콜라와는 다르다. 더 달고 색깔이 노랗다. 처음엔 노란 색이라 마시기 좀 그랬다. 한데 더운 우리 지역에선  맛도 괜찮고, 콜라 맛도 나서 좋다. 거기다 정말 놀라운 건 용량에 있다. 해외 생활을 처음해 본 나는 2.25L 에 훌러덩 넘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적응했다. 왜냐면 1.5L가 s/4인데 2.25L가 s/5이니까!

desde 1936, 1936부터 생산했단다

이제 덥거나 소화가 안될땐... 물론 다이어트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내 체중은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다. 운동은 안하고, 마시기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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