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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Work

5월 첫째주 어머니날 (dia de la madr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7.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가장 큰 명절이 아닐까 싶다! 크리마스엔 '초코랏따다'라해 아이들 대상으로 먹거릴 나누었다면, 이번엔 어머니를 초대해 빵과 arroz con leche (쌀과 설탕,꼬꼬채 등을 넣어 만든 후식)를 나눠준다. 선생들이 각각 s/20씩 내어 음식 준비를 한 것 같고, 점심땐 식당에서 선생들끼리 점심먹었다. 춤판이 벌어지려는 차에 나는 집에 갔다. 춤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DELE 시험 핑계대고 빠졌다.

사진을 제법 많이 찍었다. 한데 티스토리는 10 사진만 올릴 수 있기에 머릴 굴렸다. 역시 궁하면 통한다. 궁즉통.

선생님들 준비하는데 늦게 가서 사진만 찍었다.-_- 그래도 한 시간 넘게 도와주었다. 몸 쓰는 일만 ㅋㅋ
  위원회(comite)라 해서 음식 준비를 맡은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빵에 치즈와 상추도 넣고 했다.
  arroz con leche는 밥이 된 쌀에 우유 넣고, 향신료도 넣고, 설탕도 넣고 ...
  그렇게 만든다.

9시쯤에 시작했다. 우선 페루 국기 게양을 시작으로 했다. 왼쪽 교감선생과 어머님 대표가 게양하고 오는데 한 컷 /   교장 선생은 한주 병가내어 치클라요에 있어 미참석

행사 풍경 찍어보다.

행사 준비를 따로 한게 아니라 준비한 사람들이 어머니를 앉혀두고 공연을 하는 것이다.
  외부 인사도 있다. 기타치는 나이든 아저씨와 야한 옷 입고 추는 아가씨...
  그리고 정말 멋진 건 자기 부모를 위해 아이들이 노래부르고, 춤추고 하는 행사다.


사진이 크면 upload가 안되어 줄이다보니, 작아 보기에 좀 그렇네~~

외부 행사 팀 중에 나루미란 교생 선생을 알고 있어 몇컷 찍었는데, 잘 춘다. 남학생들도 잘생겼다.
   아이들이 꿈을 꾸기 바랄 뿐이다. 커트라인이 높아서 합격생이 적다는 소리가 들렸다.
   한가지 색다른 건 공연비는 없다는 것이다. 자발적인, 정말 자발적인 행사란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도 춤을 좋아해 그런지 스피커는 s/50 에 대여했단다.

아이들이 제법 줄을 길게 섰다. 초콜랏따다 날 보다 많다. 먹고 즐거워하고
   불교용어로 보시한단 느낌 받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