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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5

종이와 디지털 페루 Pais(나라),아마조나스 Regional (도),우뜨꾸밤바 Utcubamba(시),바구아그란데 Districto(구)에 있는데, 시청과 구청이 있는 곳이니 그래도 깡촌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에서 가장 긴 안데스 산맥을 넘어 내륙이니 인터넷이 빠르진 않다. 사실 초기 4개월 정도는 인터넷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집에 장비를 설치하고 빠르지 않지만 비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 하나는 선생님에게 인터넷을 가르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글을 쓰고 정리하는 것이 이유다. ( http://juliocorea.tistory.com 이라는 2년 동안 정리중 블로그) 마지막으로는 컴퓨터 선생인 직업상 학생들에게 정보화 교육 만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선 인터넷이 정말 필요! 그러다 .. 2010. 6. 28.
과거(자존감찾기), 현재(상황분석), 미래(계획)... [현상태] KOICA의 단원으로 페루에 와서 프로젝트(컴퓨터 지원)만 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인 자신의 학교에 컴퓨터를 보급하고, 그것을 활용 할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프로젝트 일순위라 생각하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 그러나, 사정은 그리 쉽게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PLAN A(현재 목표)와 더불어 PLAN B(Plan A를 수행하지 못할 때 할 계획)를 함께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옛상황을 정리하면, 2009년7월20일 bagua grande 우리 학교 Javier Pulgar Vidal 에 도착했을 때는 컴퓨터실이란 팻말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도서관(창고겸 교보재 보관도 함께 사용)과 나누어 쓰고 있었고, 컴퓨터 5대는 있었지만.. 2010. 6. 12.
[파견 앞두고] 출국 하루 전에 생각 경험론과 합리론에는 틈새가 존재한다.그건 어쩌면 음양의 동양 사고와 이어지는 면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처음으로 우리나라 밖으로 나간다. 신혼여행은 아니구^^; 2년간, 그것도 남미의 Peru로! 거기에 오늘 새벽의 경험이 삶의 또 다른 씨앗으로 느껴져 정리해 본다. [my Action] 부산에서 인천공항의 리무진이 있다. 4만5천원의 거금을 들여고 도착해보니 택배 보관(3층)하는 곳은 3층 가장 왼쪽 끝이었는데, 24시간에 25,000원이었다. (처음엔 45000워이었다. 정말 할인을 부탁했다. 다행이다. 다만 아침 아홉시까지 와야 한다. 그래도 감사할 따름) 서울로 오는 리무진(6003번) 차비는 8000원이었다. 이렇게 서울에서 하루 보내기 위해 리무진 왕복비용과 8000원과 보관하지 못한 백팩.. 2009. 4. 21.
[파견 앞두고] 정리 일상 버렸다거나 팔았다고 하기엔 무엇하군요! 왜냐면 완독했다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꽂아두고 참고하고 뿌뜻한(?) 그 무엇을 좋아했던 제가 ... 하지만, 페루는 비움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토요일은 단행본(소장가치가 있는 것도 많은) 위주로 거의 비웠습니다. 헌책방에 그냥 드린 수준이었지요! 헐값이라 가슴이 쓰렸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읽자! 그때도 구입해서 읽으면 돼겠지!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일년에 백만원 넘게 사면서 뿌듯한 부르조아 취미는 10년만에 일단 수면 밑으로. 팔려했던 전공도서를 운좋게 한분께 전체 양도하면서 소유의, 집착의 그 무엇을 놓아 버렸습니다. 돈을 받았으니 팔았다고 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거의 4백이 넘는 금액(지나친 자본주의 표현.. 2009. 3. 2.
[파견 앞두고] Be Proactive! 페루로 2년 1. 생뚱맞게 군대 이야기로 시작 해보겠습니다. 제가 군에 간 사연은 딱 하나였지요! 고민도 안했습니다. 피할 수 없었던, 피할려고 하지도 않았던, 의무였으니까요! 하지만,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중 하나의 길로 테스트를 보았고, 정말 운좋게 합격해, 친구들과 다른 대학 3,4학년을 보냈지요! 휴학하지 않고 4년 다녀 바로 졸업, 군에서도 편했지요! 장교였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반쪽짜리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군 생활도 잘했습니다만, 열심히는 못했지요! 스마트하게는 정말 못한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power가 있었음에도 수동적으로 했다는 것이 5년정도 지나니 생각들더라구요. 거기다 뒷북이지만, 합격을 했어도 장교가 아닌 다른 길도 있는데, 고민없이 선택한 것에 지금도 후회가 있기도 합니.. 200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