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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2009-2011/Work

해당 교육감께 단원 수요요청서 작성에 대해 홍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31.

읽기 전 알아야 할 사항.

후임 단원 요청은 해당 기관에서 서류를 준비해서 KOICA 사무소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서류 작성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음으로 단원 업무 관련 아이디어와 단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해주고 알리는 것(필요 서류나 프로젝트관련 아이디어 제공)이다. - 단원이 수요 요청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근무한 지역이 페루 전체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부가세 세금을 내지 않는 두개 주 중 하나)이므로 필요성을 절감했고, 해당 주민들의 참여도가 활발했기 때문에 후임 단원이 할일도 많고, 현지민 중에 도와줄 사람(혼자서 봉사 못함)도 많아서 그렇게 판단했다. 물론, 내가 근무한 곳에서 후임이 필요한 이유는 멀티미디어실의 효과적인 운용이 필요했고, 아이들 직업교육 시간을 통해 ICT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일자리 찾기에 도움이 될 것임으로 그렇게 판단했다.


[내가 부임하게 된 수요 요청서]는

Consuleo 우리 교감 선생님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서다. 하지만 이 요청 역시 이전에 소장님과 관리요원이 이 지역에 와서 안내하고, 홍보를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후로 N1620학교에 근무하고 있던 Ines 단원이 Consuleo를 도와준 부분도 있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아래 일을 진행했다.


수요(후임단원 필요) 요청 6개월 전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했습니다.
단원은 2년간 근무하고 돌아간다. 물론,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난 하지 않았다. 내 삶도 중요하고 2년간 나름 열심히 했고, 대접도 받았으니. 그래서 후임 단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내 예상으로는 2년간 단원 1명당 4천만원(정확하지 않음) 정도가 소요되는 비용. 수요요청이 한국 단원 선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고, 신중히 홍보했음

왜 후임 단원이 필요한가?
우리 나라는 가난한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처음 나라이다. 열심히 하면 잘 사는 나라가 된다는 증거(?)가 되는 나라인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를 역지사지 할 수 있어서 하드웨어(물질적)와 소프트웨어(정신적)를 함께(조화롭게) 지원한다는 것이 KOICA의 목표임을 매번 알린다. 컴퓨터실은 완료했으나 가르치는 것은 또 다른 목표인 것이야! 그래서 인터넷, 운영체제 windows 7, 오피스, 그래픽을 가르치는 새로운 단원이 필요.

왜 만났나? 지방 교육감을.
이 지역에서 적응 못한 단원이 몇 있어서 우리 지역으로 보내기가 꺼려진다는 소문에... 분위기만 그렇고 리마 사무소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수동적인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 결과 2-3명 그룹으로 지원을 하게 되면 서로 도와주고, 서로 나눔을 경쟁(?)하면서 잘해내지 않을까 싶어, 지방교육감인 Angel E. Constantino Ubillus와 9시에 회의했다. (참고: 어제 한 환송회 http://juliocorea.tistory.com/3151 에서 감사장Resolucion을 받았다. 그때 방문 약속을 했었다.)


-> 그렇게 우리 학교에 후임단원이 오고 할일은 선생님으로 학생을 가르치면 된다. 그러나 혼자 그일을 하기엔 막막하기에 교육청 소속 컴퓨터실을 만들어 선생님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컴퓨터 단원도 함께 파견이 된다면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런 아이디어를 교육감에게 이야기 했다.

뒤에 국기가 보이는 곳에서 한 장 찍고,

지방 교육감님(이름이 천사다 Angel)이 찍자고 해서 ... 페루 국기로 불뚝한 배 가리고 ㅋㅋ 찍음!

어떤 내용을 이야기 했나?
인터넷 및 컴퓨터 교육의 시작은 선생님부터. 교육청에 컴퓨터실을 만들고 선생님 대상으로 수업하자고 제안했다. 학교별 인터넷 이용자는 대략 10-15% 선생님 뿐이다. 제안한 상태이고, 나머지는 남아 있는 C에게 모두 위임했다. 일 떠맡겨서 미안^^' 잘 해결할 것이라 믿습니다. 힘~~

만나서 어떻게 대화를 풀어갔나?
우선 선물 함. [KOICA 수첩]  이 지역은 수첩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거기다 교장/교감이 한번 더 바뀌는 바람에 가지고 있었다가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말만 하면 좀 그래서 요청 서류 견본 가지고 왔는데, 복사하고 원본 달라고 해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잘 풀어갔다. ** 방문 저녁엔 선생님들이 준비해준 송별식에도 참석해서 축하해주셨다.



Angel 교육감이 여러번 이메일을 받았다.

교육감 역시 임기가 있고, 그 임기 안에 업적이 필요해서 단원 수요 요청서를 KOICA 사무소에 보냈는데도 단원 파견이나 프로젝트 관련 응답이 없어서 나에게까지 편지할 정도로 의욕적인 분이었다.


난 반갑다는 말과 이제는 KOICA에서 일하지 않아 진행 상황은 잘모르니, 직접 페루 KOICA 사무소로 연락해보는 것이 가장 빨리 알 수 있다는 답변만 보내고 말았다. 물론 함께 근무한 페루 선생님을 통해 정중한 시도(?)도 했었다.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한달 안에 세통인가 받고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하시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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